대한민국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K팝 간판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인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선 것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산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남인 김동선 부사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는 있다.이번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연회ㆍ식음 관련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푸드테크에 흡수ㆍ합병하기로 결정한 것. 한화푸드테크는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ㆍ한화호텔앤드리조트ㆍ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맏형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작은형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에 비해 다소 늦게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종횡무진하며 대내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다방면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번 대세 배우임을 증명한 배우 김지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을 6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한 매체는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의 말을 인용해 김지원이 2021년 6월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건물을 63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김지원은 본인이 사내이사이자 대표로 있는 지원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 법인 명의로 건물을 매수했다. 채권최고액이 42억원으로 실제 대출 원금은 35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매입가의 55% 정도를 대출받은 것으로 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회장의 순위는 2위(80억 달러)였다.19일 외신보도와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이달 17일(현지시간) '2024년 한국 최고 자산가' 50인을 공개하면서 이재용 회장을 첫 번째로 꼽았다. 포브스가 추산한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 달러, 한화로 15조 8000억원이다. 올해엔 지난 2일 주식시장 장 마감을 기준으로, 기업 사업 보고서 등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 가치를 매겼다. 주식 재산을 주요 자산 평가 기준으로 삼았고 부동산, 미술
현대건설이 지난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208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무려 41.7% 증가해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44.6%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총선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사의 연쇄 부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른바 '4월 위기설'까지 도는 최악의 불황 속에서 현대건설의 '깜짝 실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이날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대통령실 합류설'이 제기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죄송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기용설을 '일축'했지만, 하루 만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침묵으로 돌변한 셈이다.18일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후 내각 합류설 입장에 대해 "자본시장 관련된 좋은 말을 듣는 자리였기에 다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며 "이해해달라.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이어 "합류설에 대해 부인하느냐", "용산에서 연락받은
삼성전자가 12단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HBM을 담당하는 김경륜 상품기획실 상무와 윤재윤 D램개발실 상무는 18일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김경륜 삼성전자 상품기획실 상무는 “12단 HBM이 상용화되면 빠른 속도로 주류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다”며 “이 제품을 쓰면 적은 수의 AI 서버로도 동일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서비스할 수 있어 기업들의 총소유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고 강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7일 회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행동에 나섰다. '무노조 경영' 전통이 있던 삼성전자에서 55년만에 처음 나타난 움직임으로 향후 파업 등 쟁의행위로 확산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전삼노는 이날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노조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이자 일천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집행부 소개와 대회사, 자유 발언, 문화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당초 DSR 1층 로비에 모일 계획이었으나 안전 등의 문제로 사측이 제재하자 노조는 사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이달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 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17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시관(약 860m2) 전면에는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최근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오랜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던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위축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음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코스피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9% 줄어든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음반 판매량이 19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며 "공연 모객수는 트레져의 고군분투에도 33만명으로 동기간 47%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영업이익도 활동량 급감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상장을 위한 주식 배분 요건 등 각종 작업을 완료하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만을 남겼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최대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6년만의 재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2821억원) 대비 45% 증가해 회사의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56억원으
CJ제일제당이 tvN 인기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 지원과 함께 '곡물의 여왕'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CJ더마켓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햇반 솥반 제품을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눈물의 여왕’에 등장한 전복내장영양밥, 꿀약밥 등을 비롯해 총 9종의 솥반을 4개 이상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4일 방영된 ‘눈물의 여왕’ 12화에서는 극 중 주인공들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햇반 솥반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햇반 솥반을 1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략으로 국내 이커머스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쿠팡에 이어 반격의 카드를 꺼냈다.최근 네이버는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인 커머스(Commerce) 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감으로 주가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에 반격카드로 우려를 불식시킬 지 관심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도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알리와 테무가 파격적인 자본력을 앞세워 침투하려는 전략을 발표해서 면밀히 보고 대응 전략을 고심 중"이라며 "해외 파트너의 니즈에 맞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공습을 감행하면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분쟁이 한층 더 격화됨에 따라 당분간 강달러·고유가 현상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14일 긴급회의를 열어 영향 점검에 나섰다.앞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습에 나섰다. 현재까지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은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무려 58.1%나 올린다. 지난달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큰 폭으로 월 회비를 올린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400만명을 넘어선 와우 회원들은 "그동안 너무 싸기는 했다"면서도 "소비자 기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13일 이커머스(E-commerce)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자사의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급부상에 국내 유통업체들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다이소는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모든 제품이 5000원 이하 균일가로 판매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불황에도 승승장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12일 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604억원, 2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 9.4% 증가했다.다이소의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6000억
글로벌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와 뉴진스 등을 탄생시킨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역사상 처음으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457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자산 규모 5조원을 넘으면서 대기업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하이브의 자산은 지난
한때 '신기한 볼거리' 정도로 취급받았던 '로봇(Robot)'이 최근 기업들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전자산업 분야 언더독(Underdog)으로 평가받는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은 오너 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주도권을 잡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10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화로보틱스 본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로 유명한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주식 18%(57만3160주)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1분기 하이브는 100% 보유하고 있던 어도어의 지분을 80%로 줄였다. 당시에도 매각 대상자로 민희진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공식적으로는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시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대한민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 주가가 4일 4만원대로 내려갔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주가가 장중 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4개월 만이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4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33%) 하락했다. 카카오의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6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147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