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7일 회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행동에 나섰다. '무노조 경영' 전통이 있던 삼성전자에서 55년만에 처음 나타난 움직임으로 향후 파업 등 쟁의행위로 확산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전삼노는 이날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노조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이자 일천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집행부 소개와 대회사, 자유 발언, 문화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당초 DSR 1층 로비에 모일 계획이었으나 안전 등의 문제로 사측이 제재하자 노조는 사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이달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 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17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시관(약 860m2) 전면에는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최근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오랜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던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위축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음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코스피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9% 줄어든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음반 판매량이 19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며 "공연 모객수는 트레져의 고군분투에도 33만명으로 동기간 47%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영업이익도 활동량 급감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상장을 위한 주식 배분 요건 등 각종 작업을 완료하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만을 남겼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최대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6년만의 재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2821억원) 대비 45% 증가해 회사의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56억원으
CJ제일제당이 tvN 인기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 지원과 함께 '곡물의 여왕'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CJ더마켓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햇반 솥반 제품을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눈물의 여왕’에 등장한 전복내장영양밥, 꿀약밥 등을 비롯해 총 9종의 솥반을 4개 이상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4일 방영된 ‘눈물의 여왕’ 12화에서는 극 중 주인공들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햇반 솥반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햇반 솥반을 1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략으로 국내 이커머스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쿠팡에 이어 반격의 카드를 꺼냈다.최근 네이버는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인 커머스(Commerce) 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감으로 주가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에 반격카드로 우려를 불식시킬 지 관심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도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알리와 테무가 파격적인 자본력을 앞세워 침투하려는 전략을 발표해서 면밀히 보고 대응 전략을 고심 중"이라며 "해외 파트너의 니즈에 맞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공습을 감행하면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분쟁이 한층 더 격화됨에 따라 당분간 강달러·고유가 현상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14일 긴급회의를 열어 영향 점검에 나섰다.앞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습에 나섰다. 현재까지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은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무려 58.1%나 올린다. 지난달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큰 폭으로 월 회비를 올린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400만명을 넘어선 와우 회원들은 "그동안 너무 싸기는 했다"면서도 "소비자 기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13일 이커머스(E-commerce)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자사의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급부상에 국내 유통업체들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다이소는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모든 제품이 5000원 이하 균일가로 판매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불황에도 승승장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12일 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604억원, 2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 9.4% 증가했다.다이소의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6000억
글로벌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와 뉴진스 등을 탄생시킨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역사상 처음으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457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자산 규모 5조원을 넘으면서 대기업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하이브의 자산은 지난
한때 '신기한 볼거리' 정도로 취급받았던 '로봇(Robot)'이 최근 기업들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전자산업 분야 언더독(Underdog)으로 평가받는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은 오너 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주도권을 잡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10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화로보틱스 본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로 유명한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주식 18%(57만3160주)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1분기 하이브는 100% 보유하고 있던 어도어의 지분을 80%로 줄였다. 당시에도 매각 대상자로 민희진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공식적으로는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시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대한민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 주가가 4일 4만원대로 내려갔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주가가 장중 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4개월 만이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4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33%) 하락했다. 카카오의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6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147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간으로 봐도 외형 확대 여력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신인 아이돌 그룹 투어스(TWS)와 아일릿(ILLIT)의 데뷔 비용 발생과 함께 적은 수의 아티스트 컴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두 신인 그룹의 앨범 흥행과 세븐틴, 뉴진스 등 주력 아티스트 컴백으로 초록 불이 켜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의 1분기
국가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미래의 '반도체 수도'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하려는 주택 수요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주택 청약자의 절반가량은 '용화수(용인·화성·수원)'로 대표되는 수도권 반도체 벨트 핵심 지역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이들 지역에 분양을 예고한 곳도 입지적 특장점이 뚜렷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중 용인·화성·수원에는 3개 단지, 총 4657가구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경기권 청약 흐름을 주도하고 있
프로 골프선수 출신의 사업가인 남편(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39)이 3년 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매각해 약 5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2018년 3월 신사동의 한 건물을 6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건축면적 116㎡, 연면적 60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당시 황정음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이 건물을 사들였다. 그는 회사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빌딩을 3년 7개월 뒤인 2021년 10월에 매각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감소한 총 36만91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3월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16.1%나 줄어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에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7% 감소한 현대차는 당시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 여파가 3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3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6만2504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6100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
쿠팡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에 이어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무료배달' 정책에 동참하면서 배달애플리케이션 업계가 치열한 출혈 경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호황이 끝나고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배달앱 시장이 사활을 건 '치킨게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장거리 배달 역시 무료로 지원한다. 다만 '한집배달'은 유료 서비스로 유지된다. 이용자들은 앱 내 배너를 통해 무제한 발급되는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인공지능(AI) 태풍으로 반도체 관련주의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 회복세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1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와카스기 마사히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메모리칩 수출 회복과 마이크론 메모리 부문 실적의 함의 등을 분석해 한국의 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 HBM 수요 증가가 D램 시장 회복세 견인산업통상자원부 자료 등을 근거로 보고서는 한국의 D램 수출이 지난 2월까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해군 전역 후 몸 담았던 SK하이닉스를 전격 퇴사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으로, SK하이닉스에서는 최근 퇴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