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연일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으로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더울 땐 시원하게, 추울 땐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해주는 스마트웨어 덕분에 땀이 흐르지 않는다. 옷 속에는 자유롭게 휘어지는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하는데 폭발 위험이 전혀 없어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바빠서 휴가를 가지 못할 것 같다. 대신 스마트폰과 가상현실(VR) 기기로 가고 싶은 여행지에 가서 현지 음식을 가상으로 맛볼 수 있어 아쉽지 않다. 얼마 전 이사 온 신도시에는 발전소가 없다. 대신 집집마다 창문에 태양전지가 있어 낮 시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답을 줄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은 구글의 최종 도착지입니다.”(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최근의 첨단 정보기술(IT)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이 같은 발언은 놀랍게도 초고속인터넷이 막 보급된 지난 2000년에 나왔다. 여느 인터넷 기업처럼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은 이미 18년 전부터 이처럼 명확한 지향점을 설정해 달려왔다. 그리고 자회사 딥마인드의 AI 엔진 ‘알파고’가 2016년 3월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장기과제가 완성단계에 왔음을 스
1990년대 인텔은 '인텔 인사이드'란 브랜드 마케팅으로 고객사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첨단 기술기업이라는 존재감을 강렬하게 인식시켰다. 최근 국내 IT 서비스업계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LG CNS는 올 4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브랜드로 '팩토바'를 명명한데 이어, 최근 블랙체인 플랫폼 명칭을 '모나체인', 사물인터넷 플랫폼 명칭을 '인피오티', 스마트시티 플랫폼 명칭을 '시티허브'로 명명하면서 이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세대(96단) V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2013년 8월 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인 셀(cell)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24단(1세대)을 쌓아올리는 파격적인 기술로 V낸드 시대를 열었던 삼성전자가 5년 만에 4배 많은 96단까지 셀을 쌓아올리는 데 성공했다.‘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올 하반기 32단(2세대) V낸드 양산을 앞둔 중국의 맹추격에 쐐기를 박는 한편 삼성전자의 초(超)격차 전략을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 다시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제 V낸드의 적층 단수 경쟁은 무의미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최소 30조3235억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75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T(회장 황창규)는 2019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도입에 따른 주요 산업 및 환경 변화와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인포그래픽KT경제경영연구소가 펴낸 이번 보고서는 국내 최초로 5G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다.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수익이 아닌 5G 관련 산업별로 기업,
5세대(G) 이동통신이 국내에서만 2030년 최소 47조8천억원의 사회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KT경제경영연구소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5G 보고서를 내놨다.이에 따르면, 자동차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등 10개 주요 산업에서 최소 42조3천억원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5G는 그 자체로 산업이다.하지만 5G가 주목을 받는 부분은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핵심 원동력으로 기반기술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지난 산업혁명에서는 전기, 컴퓨터, 증기기관 등 당시의 최상위에 있던 핵심기술이 각종 산업에 활용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밝표했다.국내 건설산업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산업으로 변신시키고 설계·엔지니어링·투자개발사업 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건설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내용과 국내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병폐인 불법하도급, 부실시공 등을 없애 공정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낙후된 기술과 낮은 생산 효율, 뿌리깊은 불공정 관행이 자리잡은 전통산업을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첨단 글로벌산업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국토부는 기술혁신, 생산구조 혁신, 시장질서 혁신, 일자리 혁신 등 4대 목표를 제시
2000년 11월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신형 로봇을 공개했다. 아시모(ASIMO)라는 이름이 붙여진 키 120㎝, 무게 52㎏의 이 로봇은 등에 배낭(배터리팩)을 멘 모습 때문에 마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연상케 했다. 아시모는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두 발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최초의 로봇이었다. 아시모는 당시 로봇이라면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는 한팔 로봇이나 장난감 로봇만 떠올리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 아시모의 탄생을 지켜본 전 세계 과학자들은 사람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이
클라우드가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위한 수단으로 고려되면서 점차 도입이 증가되는 추세지만, 기업 내 모놀리식(Monolithic) 형태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의 기능들을 레고 블록과 같이 모듈화 시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각 프로세스별 독립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모듈화 된 기능들을 서로 연결해주는데 API가 활용되며, 이 때문에 API의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만약 기업의 IT 아키텍처가
"KT의 모바일통지 서비스는 문서 유통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상된 보안장치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혁신적인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다”“향후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에도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이 없는 사회’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KT 기업서비스본부장 이진우 상무▲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KT(회장 황창규)가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의 모바일통지(공공 알림 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공공기관에서 국민들에게 보
게티이미지뱅크카맥스(CarMax)는 중고차 시장에서 4차산업혁명의 엔진 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카멕스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IT기술을 접목시킨 투명성 등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모델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맥스의 최고 경영진들은 혁신 측면에서 엔진 RPM을 좀더 높이는데 목말라 했다.하버드비즈니스 리뷰 최근호(2018년 봄호)와 비즈니스위크 분석을 토대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카맥스의 적극적인 혁신 과정을 살펴 본다.샤밈 모하메드 부사장(SVP) 겸 CIO는 우수한 사용자의 경험을 공
인공지능(AI) 기술이 다가오는 5G 시대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이를 시도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과 통신사가 손잡았다.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와 2위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이다.30일 중국 각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MWC 상하이'에서 공동으로 '5G+AI 연합 실험실'을 설립하기로 선언했다.양사는 각기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강점을 결합해 공동으로 5G, 카인터넷, AI 등 방면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 모델 개발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바이두와 차이나
국내 기업들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재계의 위기론은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재계 관계자는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3~5년후 먹거리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가려져 있지만,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TV, 생활가전 등에서는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이미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더 늦기 전에 4차산업혁명의 ‘포스트 반도체’를 발굴하지 못하면 반도체 경기 하락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IT실행 조직이 부실한 금융회사는 결코 디지털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 주요 금융회사들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면서 디지털 및 IT 관련자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효과는 의문이지만 비 IT부서 현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과정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전문 분야엔 외부 전문가들이 속속 영입되고 있다. 금융권이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인력풀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금융회사가 IT회사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하지만 이같은 외부 전문인력 충원만으로 강한 IT
중국 BOE의 65인치 TV용 LCD 가격 인하는 우리 업계에 재앙과도 같은 사건이다. 그나마 우리 기업들이 수익을 내던 초대형 패널 시장까지도 장악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8년 5.8%에 불과했던 대형 패널 시장 점유율을 10년 사이 32.8%(2018년 1•4분기)로 끌어올리며 한국(28.4%)를 추월했다. 막대한 시설투자•정부지원•가격공세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덕분으로, 이 같은 성공 전략을 초대형 패널 시장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게다가 이 같은 중국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기술진 대부분이 한국의 삼
한국사회안전 범죄정보학회(KSCIA, 회장 이종화)는 6월 23일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창조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범죄양상과 대응전략’과 ‘교통범죄의 조사와 예방전략’을 주제로 ‘2018 KAPA/KSCIA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몽골국립대학, 몽골교통검찰청, 아시아공공행정학회, 건양대 군사경찰행정대학원, 한길CND, 한국SW-ICT총연회, 광운대 범죄연구소 등과 공동주최로 3개 세션을 진행하였다. 좌장으로는 이종화 회장, 송은석 단국대 교수, 정상호 국립 한국교통대학 교수 등
내년 3월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총 10조원 규모의 장비도입과 관련, 국내 이통3사들이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구입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블록체인밸리 취재진에 의해 26일 확인됐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5G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LTE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도입이 점쳐지고 있으며 SKT와 KT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과거 화웨이장비의
오포의 파인드 X '올 스크린(all screen)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앞면에서 전면카메라•스피커•지문인식장치 등이 디스플레이 밑으로 사라지고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오포와 비보 등은 지난주 올스크린 폰을 출시했다. 포브스 등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년에 '갤럭시 S10'을 올스크린 폰으로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中 오포, 비보 '올스크린 폰' 조기 등판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는 앞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덮은 풀스크린
21세기폭스를 차지하기 위한 월트 디즈니와 컴캐스트 간의 경쟁,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콘텐츠 업계의 격변 뒤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라는 키워드가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전통 미디어 기업은 물론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IT 공룡들까지 가세해 콘텐츠 전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넷플릭스에 대항하겠다고 선포했다. 콘텐츠시장도 4차산업혁명을 비껴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이 이럴진대 정치적 이슈에 함몰된 한국의 미디어 기업들은 과연 어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