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분야 4차산업혁명의 기수이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의 세계 유료 회원이 1억 명을 넘어섰다. 아마존이 프라임회원제를 도입한 지 13년 만으로, 유료 회원 1억 명 돌파는 세계 유통업계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프라임회원이 내는 연회비만 100억달러(약 10조6000억원)를 웃돈다.아마존은 또 경쟁 관계인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사인 베스트바이와 손잡았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셋톱박스(플랫폼)인 파이어TV를 장착한 스마트TV 제품을 베스트바이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다. 세계 TV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 LG전자에도 파장이 미칠
미국에서 임상 빅데이터 분석과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는 시가총액이 41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는 메디데이터의 임상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임상 기간을 30~40%(6~7년) 단축했고 임상3상 때 환자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을 49% 줄였다. 보건의료 데이터의 힘이다. 국내에서도 이처럼 보건의료 데이터를 올리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가 처음으로 마련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에 대학병원 등 40개 기
이동통신사들이 이르면 3분기경에 본격적으로 5세대(G)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장비업체 가운데 어떤 곳을 선택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통사들의 결정에는 시스템 수준에 맞출 수 있는 기술력뿐 아니라 △비용 △기술협력을 비롯한 생태계 구축 △보안 등 기타 이슈들도 장비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5G 통신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기술·가격에서 화
미국이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견제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행정부는 3번째 대중 무역조치로 자국 시장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규제하는 중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고려중이며 미 의회도 중국의 미국 내 첨단산업 투자에 제동을 거는 입법을 초당적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 대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중국이 이미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5세대(5G) 개발 경쟁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1
국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개발 인재들의 중국으로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이 고액 연봉과 처우를 앞세워 국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5세대(5G) 통신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VRㆍAR 등 ‘실감 미디어’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 유출로 중국의 기술 역전이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게임 등 콘텐츠 업계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VRㆍAR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커졌지만 정작 관련 콘텐츠를 개발할 인재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생산성 하락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스마트공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서비스제공을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공장 시장은 2014년 413억 달러로 2020년까지 연평균 40% 증가해 56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제조업의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스마트공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제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10년 사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지형도를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시장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 점유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이 정리되고, PC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가면서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이 늘어난 점이 이 같은 시장 변화를 가져왔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메모리반도체 한 우물을 판 것이 현재 반도체 강국 위상을 만든 신의 한 수가 됐다.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최근 공개한 '최근 10년간 반도체 리더들의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내년 3월 5세대 통신(5G) 상용화를 위해 사용되는 3.5㎓ 대역의 6월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이동통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당초 300㎒ 대역폭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부가 공공주파수와의 간섭 논란으로 280㎒만 매물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정부 일방 결정에 업계 강한 불만15일 이통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3.5㎓ 대역에서의 간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80㎒ 폭만 경매로 할당하거나 제외된 20㎒ 폭은 간섭 검증 후 문제가 없다면 재경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휴대전화요금 원가 공개가 마침내 결정됐다. 이동통신비용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2011년 참여연대가 "통신 서비스는 국민의 생활 필수재이므로 원가를 밝혀야 한다"며 소송을 낸 지 7년 만이다. 공개 대상이 2•3세대(2•3G) 서비스에 한정됐지만 대법원이 그동안 '영업 비밀'을 이유로 감춰졌던 통신비 산정 과정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등도 영업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언제
5세대 이동통신(5G) 주도권을 둘러싼 전쟁이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 집계 결과, 5G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업체는 지난해 9월 42국 81업체에서 이달 62국 134업체로 늘어났다. 특히 그동안 5G 경쟁에 소극적이었던 유럽 대륙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10일(현지 시각) 국경에 상관없이 5G망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EU 집행위원회(EC)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디지털 데이 행사에서 27회원국이 5G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런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는 작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AI(인공지능) 반도체인 기린970을 개발했다.화웨이는 작년 말 선보인 메이트10과 지난달 공개한 P20, 메이트R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모두 AI 반도체를 탑재해 세계 IT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의 스타트업 분석 전문 업체인 CB인사이츠는 "중국의 AI 반도체 스타트업은 이미 미국을 뛰어넘은 수준"이라며 "기술 개발부터 투자 유치까지 발 빠르게 진행하면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최첨단 반도체인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의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에 담긴 반도체 생산과 관련한 정보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이르면 다음 주 논의를 시작한다.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반도체 생산공정에 들어가는 화학물질 정보만 알아도 삼성전자가 보유한 첨단 반도체 제조 노하우를 상당 수준 따라잡을 수 있는 만큼,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의 예외 조항을 두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정보공개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국가핵심기술인가? 아닌가?9일 산업부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페이스북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용자 정보가 넘어간 것과 별개로 이용자 프로필 정보를 악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국내 사용자 8만6000명가량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 됐다.페이스북은 최근 전 세계적 파문으로 번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 내 피해자가 최대 8만6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이용자는 8만5893명”이라고 밝혔다.이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구멍인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rdig
로봇 과학자, 뇌신경의학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력파 천체물리학자, 컴퓨터 과학자, 설치미술가, 인공지능 연구자, 특수 섬유로 장애인용 옷을 만드는 벤처사업가, 철학자….전혀 다른 분야의 전문가 200여명이 최고급 리조트에서 사흘간 머리를 맞댄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54)가 지난달 19~21일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개최한 '화성 회의(Mars 2018 Conference)'의 모습이다.베이조스는 자신의 우주 개발 회사 '블루 오리진'과 관련된 과학·기술자들과 벤처 기업인, '우주라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내년 하반기부터 하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는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구조가 상대적으로 간단해 대량생산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보다는 고급 인력에 기반한 기술집약적 산업인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한은은 ‘세계반도체 시장 호황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6년 하반기 이후 D램 메모리 반도체 주도의 호황 국면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전망”이라며 “내년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 경기변동에 순응적인 D램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인수•합병(M&A)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물고 물리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5세대(G) 네트워크 등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 기업의 확장을 막고 자국이 주도권을 확고히 하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평지풍파를 일으이키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 인수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중국은 양사 합병으로 퀄컴의 시장지배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파나소닉(일본), CATL(중국) 등 2차전지 업계 Top5가 전기차 배터리 수주전을 놓고 격돌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수조원대에 달하는 배터리 발주에 잇따라 나섰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르노 닛산, BMW, 재규어 등 주요 자동차 업체를 뚫으면 시장선점 효과도 커지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할 만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는 다섯 손가락에 손에 꼽히는 정도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가 포함돼 수주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 유통시장이 오는 2019년에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시장 선점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이커머스와 오픈마켓이 주도해온 온라인 쇼핑시장에 막강한 자금력과 유통 플랫폼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유통대기업.포털 가세 '무한경쟁'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네이버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포털 네이버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양대 축으로 거
2019년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 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4G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초기에는 모뎀과 무선주파수(RF) 등 관련 칩 시장을 사실상 퀄컴이 장악했다. 그러나 5G로 접어들면서 많은 회사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텔이 강력한 경쟁 상대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대만 미디어텍과 중국 하이실리콘, 스프레드트럼, 세인칩스도 5G 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5G를 휩쓰는 퀄컴이처럼 5G 초기 시장은 예상대로 퀄컴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 화웨이 연매출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화웨이는 우리나라 연간 연구개발(R&D) 예산에 맞먹는 15조원에 이르는 R&D 투자를 집행했다.화웨이는 3일 연차보고서를 통해 2017년 매출 6036억2100만위안(한화 약 101조7000억원), 순이익은 474억5500만위안(약 8조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화웨이 연매출은 전년에 비해 15.7%, 순이익은 28.1%가 각각 상승했다.화웨이 3대 축인 캐리어네트워크(통신장비), 컨슈머비즈니스(스마트폰), 엔터프라이즈(기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캐리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