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간으로 봐도 외형 확대 여력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신인 아이돌 그룹 투어스(TWS)와 아일릿(ILLIT)의 데뷔 비용 발생과 함께 적은 수의 아티스트 컴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두 신인 그룹의 앨범 흥행과 세븐틴, 뉴진스 등 주력 아티스트 컴백으로 초록 불이 켜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의 1분기
국가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미래의 '반도체 수도'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하려는 주택 수요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주택 청약자의 절반가량은 '용화수(용인·화성·수원)'로 대표되는 수도권 반도체 벨트 핵심 지역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이들 지역에 분양을 예고한 곳도 입지적 특장점이 뚜렷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중 용인·화성·수원에는 3개 단지, 총 4657가구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경기권 청약 흐름을 주도하고 있
프로 골프선수 출신의 사업가인 남편(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39)이 3년 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매각해 약 5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2018년 3월 신사동의 한 건물을 6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건축면적 116㎡, 연면적 60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당시 황정음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이 건물을 사들였다. 그는 회사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빌딩을 3년 7개월 뒤인 2021년 10월에 매각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감소한 총 36만91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3월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16.1%나 줄어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에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7% 감소한 현대차는 당시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 여파가 3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3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6만2504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6100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
쿠팡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에 이어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무료배달' 정책에 동참하면서 배달애플리케이션 업계가 치열한 출혈 경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호황이 끝나고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배달앱 시장이 사활을 건 '치킨게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장거리 배달 역시 무료로 지원한다. 다만 '한집배달'은 유료 서비스로 유지된다. 이용자들은 앱 내 배너를 통해 무제한 발급되는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인공지능(AI) 태풍으로 반도체 관련주의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 회복세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1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와카스기 마사히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메모리칩 수출 회복과 마이크론 메모리 부문 실적의 함의 등을 분석해 한국의 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 HBM 수요 증가가 D램 시장 회복세 견인산업통상자원부 자료 등을 근거로 보고서는 한국의 D램 수출이 지난 2월까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해군 전역 후 몸 담았던 SK하이닉스를 전격 퇴사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으로, SK하이닉스에서는 최근 퇴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연일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웨이(Huawei)와 삼성전자 등 타 스마트폰 제조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28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1% 상승한 97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판매 수치다. 중국 판매 개선과 미국 둔화 폭 완화, 유럽과 이머징마켓 회복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업체별로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5.8%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조기 출시한 갤럭
대한민국과 서울을 상징하는 대형 랜드마크이자 미래사업 테스트베드로 서울 삼성동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일자리 창출, 경제활력 제고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GBC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내면 투자와 고용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의 GBC 설계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우호연 SM그룹 회장의 차녀 우지영 재무기획본부장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SM그룹 측은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후계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근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차녀 우지영 재무기획본부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제출했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복수의 제보를 통해 확보한 우지영 본부장의 ▲모욕 ▲강요 ▲상해 ▲상습폭행 ▲명예훼손 등 정황을 고발장에 넣었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본인가를 받은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신세계리츠)의 초대 대표에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가 내정됐다. 부동산 매각, 유상감자 등 각종 카드를 동원해 대규모 투자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에 서 전 대표가 '키맨(Key Man)'이 될 전망이다.26일 금융권과 유통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서 전 대표의 NH농협리츠운용 대표 퇴임식이 열렸다.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퇴임한 서 대표는 최근 회사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일부
새마을금고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해 뱅크런 사태를 겪었던 새마을금고가 이번에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새마을금고의 횡령사고에 내부에서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국정감사와 금융당국이 기관조치 등을 통해 은행권의 내부통제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고 있지만 전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 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융회사를 너무 신뢰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더 날카로운 시각으로 감독하겠다"고 공언한 발언마저 무색해졌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기관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알리와 테무가 파격적인 자본력을 앞세워 침투하려는 전략을 발표해서 면밀히 보고 대응 전략을 고심 중"이라며 "해외 파트너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등 스마트스토어나 브랜드스토어에 일부 참여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업체들의 한국 진출에 대해 협업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이다.최 대표는 "근본적으로 네이버쇼핑의 모델은 광고를 중심으로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와 다양한 생태계 사업자들이 함께 경쟁하며 마케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이 시공을 담당한 대구광역시의 한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2분께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센트럴 신축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하청 노동자 A(55)씨가 5층 외벽에서 떨어진 석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노동부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 모든 작업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10년차 참이슬 모델 아이유와 인연을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는 주류업계 최장수 모델이라는 본인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됐다.참이슬과 아이유는 2014년 첫 만남을 시작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넘버원(No.1) 위치를 지키며 함께 성장해 왔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2020년에는 소주 업계 최초로 패션매거진과 화보를 제작하고, 2021년에는 아이유를 모델로 하는 브랜드와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
네이버의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연간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도 속절 없이 내린 주가가 좀처럼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25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9시 50분 현대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종가 22만7500원과 비교하면 16.92%나 주가가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셀(Sell) 네이버'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인 커머스(Commerce) 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이날 SK증권은 네이버의 커머스 사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현명한 소유 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하는 명품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지난 2015년 11월 4일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공식 론칭 당시 정의선 당시 부회장(현 회장)이 자신감 넘치게 내놓은 일성이다. 당시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대명사로 통하는 현대차가 고급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뤘다. 그로부터 8년 5개월이 지난 현재 부정적 물음표는 확신의 느낌표로 바뀌었다. 특히 위상 자체가 달
지난 1월 22일 조합원의 경찰 신고로 업계를 뒤흔들었던 이른바 ‘부산 촉진2-1구역 돈봉투 사건’이 발생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사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경찰의 수사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조합은 국토부가 고시한 정비사업계약업무 처리기준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의 개별적인 홍보를 금지하는 ‘홍보공영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1월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포스코이앤씨 수주기획사로부터 1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제공받았다며 조합원이 부산진 경찰서에 신
이마트가 부진한 실적과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이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시장 공략이 극심해져 유통업체의 수익 회복 속도도 당초 예상보다 느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통 업계의 자금 조달 환경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의 사업 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 내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되고 있다"고 이번 등급 조정 사유를 설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자율배상에 나선다. 업계는 배상 규모가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내부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H지수 ELS 판매액은 지난해 8월 말 기준 413억원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서 홍콩H지수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자율배상 안건에 대한 심의·결의가 마무리되면 다음 주쯤 자율 배상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