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30일 인터넷은행 특례법을 처리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여당내 강경파의 반대에 법안 처리가 물건너 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 완화 차원에서 직접 통과를 요청한 법안인데 여당 내 강경파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놓인 것이다.또 야당측이 지분 한도의 대폭 완화를 주장하고 있어 설사 여당내 교통정리가 된다 해도 험한 고비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여야 원내지도부는 29일 당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쟁점 법안 일괄타결을 시도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특례법을 포함해 쟁점 법안에
금융당국이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더라도 ICT(정보통신기술)가 주력인 기업집단을 예외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이런 가운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여당 내에서도 여전히 은산분리 지분보유 한도와 적용제외범위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법안통과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여당내 자중지란문재인 대통령의 규제혁신 대표작인 인터넷전문은행 지분규제 완화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자중지란에 '산으로 가는' 형국이다. 24일 국회 정무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허용 범위를 '몇 퍼센트'로 할 것인지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의 막판변수로 떠올랐다. 핵심은 은산분리의 대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도권을 잡고 경영을 할 수 있느냐다.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격론이 오갔다. 민주당은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에 “신중히 추진하겠다”며 의총 이후 합의안을 내고 의원들의 추인을 다시 받기로 했다. 논란이 된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보유율은 30% 안팎에서 정해질
▲ 사진=각사 로고케이뱅크가 자본금 5000억원을 간신히 마련한 케이뱅크의 갈증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케이뱅크가 중단했던 대출 상품들의 판매를 지난달부터 재개했다. 올 하반기 영업을 기세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은산분리 규제 완화 없이는 앞으로도 대규모 증자가 어려워 영업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표적 성장 저해 요인인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요원하다. 이에 자본 확충에 애를 먹고 있다. 자본 문제는 신사업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출범 초기 호기롭게 외쳤던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와 신용카드 사업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현지에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 합작사를 만들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금융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진 블룸버그■ 하반기 중 파트너사 선정 마무리…”비대면 플랫폼으로 금융상품 판매”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17일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SN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이 1년 만에 사그라들고 있다.인터넷은행이 출범초만해도 국내 금융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메기'로 주목 받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그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 예•적금, 대출 등 주요 지표의 증가율이 일제히 둔화하고 있다. 특히 여신 증가율은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의 디지털뱅킹 채널에도 역전당했다. 금융계에선 인터넷은행 사업모델인 비대면 영업이 한계에 달한 데다 은산분리 규제가 지속되면서 혁신을 추진하지 못한 결과로 보고 있다.카카오뱅크와 케뱅크의 고객수 증가율이 올 3월부터 3%대로 주춤하고 수신잔액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증가 추세가 주춤하다. 출범 이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틈을 비집고 은행권이 중금리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대출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대출금리를 낮추자 은행권도 경쟁에 가세하면서 양측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고 있다. 중금리시장은 과거 은행권의 외면으로 인터넷은행이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지지부진한 영업력을 회복하기 위해 나란히 대출금리를 인하하자 시중은행은 즉각 맞불 작전에 나섰다. 중금리 대출
▲ 2일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업진입규제 개편 방안` 마련을 위한 마무리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3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은산 분리 규제 완화 가능성이 낮지만 통신ㆍIT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도가 여전히 높다.금융권 진입규제 완화로 이르면 내년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전유물이었던 금융사 진입정책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로 넘어간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인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산업 구조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핀테크 지원,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도입,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착 등을 추진해왔지만,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8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문재인 정부 1년 차를 맞아 펴낸'금융산업구조 선진화-디지털금융을 중심으로' 보고서에따르면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신속히 시범 적용할 수 있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가 지난해 3월 도입됐지만, 아직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원칙중심의 법체계를 가진 영국,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은행•보험•증권 등 업종별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특성화된 금융회사 설립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새로운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작년 4월 인터넷 은행이 처음으로 등장한 후 기존 은행과 경쟁을 벌이면서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 은행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은산(銀産)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안에 대한 언급은 없어 '반쪽짜리 발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새 인터넷 은행 적극 검토금융위원회는 2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현대카드 등 비(非)은행 금융사, 핀테크 업체 약 20개사가 해외 송금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에 시중 은행이 독식하던 해외 송금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중 은행의 10분의 1 수준인 수수료, 편리한 이용법을 내세운 신규 사업자가 나타나자, 시중 은행도 해외 송금 수수료를 낮추는 등 앞다퉈 해외 송금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해외 송금 수수료율은 작년 2분기 5.42%에서 3분기 4.81%로 떨어졌다"며 "G20(주요 20개국) 중 가장
예금 최고금리 연 2.6% 제공 등 인터넷전문은행 공격적 세몰이지난해 출범 초 파격적인 금리와 수수료 혜택으로 기존 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다시 한번 고객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예.적금 금리인상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까지 출시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중무장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 예금유치 위해 사활걸어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세전기준) 중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 금리(2.4%)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 1주년을 맞은 케이뱅크가 1
[편집자 주]3일로 케이뱅크가 출범한 후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1년이 지났다. 지난 해 7월 카카오뱅크가 문을 열면서 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앞선 금리.수수료 혜택과 고객 중심의 편리성을 앞세워 금융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예상밖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었다. 지난 1년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와 금융권이 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아갈 길에 대해 시리즈를 통해 알아본다.(제2회) 상품 차별화로 새로운 영역 개척해야인터넷전문은행이 초기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와 금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음 달 1500억원 이상 증자하기로 했다. 또 2분기엔 완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선보인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3일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주주가 다음 달까지 최소 1500억원을 증자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주주는 20곳으로 소규모 벤처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말 증자를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가 자금 사정 등을 이유로 이탈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케이뱅크의 실질적인 대주주는 KT다. 하지만 산업자본 지분이 10%를 넘기지 못하는 은산분리 규정으로 증
[핀테크 혁신 1년-인터넷은행의 충격] [편집자 주]3일로 케이뱅크가 출범한 후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1년이 지났다.지난 해 7월 카카오뱅크가 문을 열면서 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앞선 금리.수수료 혜택과 고객 중심의 편리성을 앞세워 금융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예상밖으로가파르게 성장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었다. 지난 1년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와 금융권이 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아갈 길에 대해 시리즈를 통해 알아본다.(제1회) 제도권 금융시장 강타, 신선한 미래 보여줘 인터넷전문은
로보어드바이저, P2P 대출,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금융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금융시장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영업점을 줄이기 바쁘고 현금 사용도 감소하는 추세다.반면 삼성페이 같은 간편 결제, 생체인증 결제, 가상화폐 시장의 확산은 디지털금융 시대에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해 4월에 처음 등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에 영업점을 중심으로 해 온 제도권 금융시장에 큰 파격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4월 출범 이후 3일 만에 10만 명의 가입자를 기록한 인터넷전문은행과 최근 투기
케이뱅크가 예금상품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코드K 정기예금’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연 0.0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코드K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고 연 2.2% 금리가 적용된다. ‘주거래 우대 정기예금’은 급여 이체와 체크카드 사용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3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1만원 이상이면 금액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다.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축구선수 정대세가 부인 명서현과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의 홍보영상에 등장해 화제다. 정대세는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눈물 많고 다정다감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내비치며 ‘눈물대세’, ‘허세 대세’라는 별명을 얻고 있고, 정대세의 부인 역시 운동선수인 남편을 아낌없이 배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홍보영상에서 정대세 부부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사용하며 벌어지는 현실 부부의 리얼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허세 넘치는 얼굴과 포즈를 하고 케이뱅크 카드를 들고 있는 정대세의 코믹연기가 보는
삼성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전부문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18억원으로 게임을 제외한 전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광고 매출은 추석 비수기 효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3분기 19.4%에서 15.4%로 다소 둔화되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기타 매출 역시 커머스와 모빌리티 강세로 전년대비 25.3%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의 본업인 광고·컨텐츠·커
주택금융공사와 한국카카오은행이 업무 협약을 맺고 주택과 관련한 금융 상품 출시 등 고객 편의성 향상에 나선다. 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는 카카오은행(공동대표이사 이용우,윤호영)과 ‘핀테크 활성화 등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포괄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앞으로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핀테크 활성화, 고객의 편의성이 증진된 금융 상품 개발 등 금융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이정환 사장은 “고객의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핀테크를 활용해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