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체인,이더리움의 속도보다 약 30배 빨라.. 6개월간의 글로벌 테스트 결과

비트팍스가 개발하는 ‘팍스넷 체인’은 6개월간의 글로벌 테스트 결과 이더리움의 속도보다 약 30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코스닥상장사 팍스넷(038160)의 자회사 비트팍스(대표이사 박평원)가 세계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 토큰간 교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팍스넷 최고 기술 책임자 '다닐 자토로긴
팍스넷 최고 기술 책임자 '다닐 자토로긴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인 ‘팍스넷 체인’상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 토큰간 교환이 성공적으로 체결되었고, 6개월간의 베타버젼을 운영해 본 결과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전송속도가 빠르고 투자유치에 유리하다는 이점으로 전세계에서 진행된 암호화폐 자금모집(ICO) 프로젝트 5000여곳 중 약 88%가 기반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팍스넷 체인’이 등장한 이상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팍스넷 체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토큰간의 거래체결은 이미 타 거래소에서도 발표되었으나 이종(여러개) 코인 간에서 거래가 승인된 것은 비트팍스가 세계 최초이다. 

 

비트팍스 플랫폼에서는 이더리움 ERC 토큰으로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넴으로 거래 중계가 없이 크로스체인 기술로 교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비트팍스 플랫폼은 현재 영업 중인 암호화폐거래소와는 달리 개인과 개인간에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완전 탈 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따라서 고객은 본인의 전자지갑을 지금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할 필요가 없고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또한 고객 개인정보는 완전히 분산되어 보호되고 플랫폼 내에서 시세조작이 불가능하다. 

비트팍스는 지난 7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개최된 글로벌 개발자 협의회에서 이더리움과 넴 코인간에 거래를 성공시켜 세계 최초로 크로스 체인이 완성되었음을 증명한 바 있다. 회사 최고 기술책임자인 다닐 자토로긴(34)씨는 “안정화 작업은 이미 모두 마친 상태이다.”라며 “글로벌 론칭을 내달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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