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영화제2018] 사토시상에 'A Place', 컨센서스상 '연결고리'...“BFF2018, 블록체인영화 시상식 30여개국 영화인 참가로 성황리에 마무리”

- 지난 11일 인터콘티넨털 파르나스 오키드룸서 '블록체인 필름 페스티벌 2018' 시상식
- 블록체인투자포럼(BIF) 밋업 및 블록체인필름페스티벌 총 2개세션으로 진행

블록체인영화제(Blockchain Film Festival· 이하 BFF· 조직위원장 배재광)가 지난 11일, ‘블록체인필름페스티벌(BFF) 2018, 블록체인 영화를 말하다” 시상식과 블록체인투자포럼(BIF) STO 모델링 밋업2018’ 행사를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블록체이너들 300여명 참여하여 국제영화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대상인 사토시상(Satoshi Award)에는 ‘A Place’(스페인, 감독 이반 데 꼬르도바), 최우수상인 제네시스상(Genesis Award)에는 ‘Mary Mother’(아프가니스탄, 감독 사담 와히디), 감독상(Best Director Award)에는 ‘The Salt Man’(이란, 감독 세예드 무사비)이 수상했다. 인스타코인으로 투자받은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한국, 감독 구상범)는 인기상인 컨센서스상(Consensus Award)과 특별상인 코인홀더상(Coin Holder Award)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인기상인 Consensus Award는 시상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이 보유한 인스타코인으로 직접 전송투표하여 선정하였다. 

 

시상식에는 배재광 위원장, 정윤철 감독, 구상범 감독, 김현우 아시아경제TV대표, 임창재 감독, 김중기 배우, 김현정 프로듀스, 윤송아 배우, 정이서 배우, 백보라 집행위원, 알폰소 카발로(배우, 스페인), 비다 아지즈(배우, 아프가니스탄), 김규노 청춘 대표(청춘), 정석현 키다리펀딩 대표 등 많은 영화인들과 김광남 변리사, 김규식 변호사, 류인수 대표, 배운철 대표, 배익권 회계사, 윤해성 대표, 임권택 대표 등 블록체인거버넌스컨센서스위원회(BGCC) 위원들과 많은 블록체이너들이 참여하였다. 사회는 이날 블록체인 스타상을 수상한 윤송아 배우가 블록체인 MC로서 진행을 담당했다.

‘블록체인필름페스티벌(BFF) 2018’에는 미국,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전세계 30여개 국에서 138개 작품이 경쟁부분에 출품되어 예심을 통과한 40여개 작품을 놓고 심사위원들이 고심 끝에 이날 수상작을 결정하였다. 사토시상을 받은 ‘A Place’는 아랍인 이민자가 목적지인 ‘어떤 장소’(a place)에 도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데 유럽인들의 편견으로 인하여 겪는 지난한 과정을 그린 영화다. 

감독상을 받은 ‘The Salt Man’은 가난한 천재 아티스트인 사디 아람(Sa’id Aram)이 엄마가 자신들을 떠난 것이 가난한 아빠 때문이라고 믿는 6살짜리 딸과 함께 소금광산에서 일하면서 그 소금광산에서 2,500년된 ‘salt man’들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도 인정되어 많은 상을 받지만 결국 그 황폐한 소금광산에 현재의 ‘솔트맨(the Salt Man)’을 통하여 ‘미래의 솔트맨(Sa’id Aram)’으로서 자신의 일상을 본다.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인 ‘연결고리’는 블록체인이 기부플랫폼으로 이용되고, 고아가 된 주인공이 신용카드가 없어도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코인으로 필요한 책을 사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10여분 러닝타임이지만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화면구성, 코인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작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다. 또다른 주연배우인 블록체인과 인스타코인이 촘촘히 묻어나는 향기를 가진 영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재광 위원장의 주제발표와 사회로 정윤철 감독, 김중기 배우, 김규식 변호사, 배운철 대표, 이준수 스토리체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면서, 인터넷으로 디지털화된 영화 생태계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하여 어떤 변화가 야기될 것인지와 감독, 배우, 제작자, 전문가 등 각자의 입장에서 영화생태계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컨퍼런스도 열렸다. 이 컨퍼런스에서 토론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연결고리와 같은 영화에 대한 직접 투자, 배급과 상영, 저작권 보호 등을 통하여 인터넷 이후 영화 생태계를 일신할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하였다.

이에 앞서 블록체인 업계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증권형암호화폐공개(Security Token Offering, STO)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여 블록체인투자포럼(Blockchain Investment Forum, BIF)이 초청하는 ‘BIF Meetup 2018’이 열렸다. 블록체인거버넌스컨센서스위원회(BGCC)의 ICO가이드라인과 STO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는 첫 밋업에서는 KIC가 ‘블록체인, 한류를 매칭하다’, RATEIT이 ‘블록체인으로 기록된 후기’를, TVCC가 ‘블록체인, 미디어를 설계하다’로 토론형식의 STO모델링 밋업을 했다. 

블록체인영화제는 블록체인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지 모색하기 위해서 영화계와 블록체인업계가 함께 조직한 영화제로서 영화계와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영화제다. 이번 ‘블록체인필름페스티벌 2018’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인스타코인 영화제는 동시에 열리는 칸느영화제와 공유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10월  블록체인거버넌스 엑스포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독립세션으로 참가를 타진하고 있다. 

이번 BFF 2018을 주최한 블록체인영화제 배재광 조직위원장은 “블록체인영화제(BFF)는 블록체인이 어떻게 가치를 새롭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그 물음을 제기하는 첫 행사"이며, “제1회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세계 30여개국 이상에서 영화를 출품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줌으로 향후 국제영화제로 자리메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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