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허브 인터뷰⑧] 엄상현 '소셜세이브' 포럼 운영자 "블록체인 정보의 비대칭 줄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하고 있어"

[편집자주:가상이었던 블록체인이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했던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탈중앙화 구조로 바꿔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대는 정부와 기업에게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폭락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제도적 틀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부족합니다. 블록체인허브 커뮤니티에서는 자유롭게 블록체인 포럼을 개설할 수 있고 블록체인에 관한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포럼을 운영하는 운영자의 다 전하지 못한 탈중앙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시리즈 인터뷰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⑧ 블록체인허브 '소셜세이브' 포럼 운영자인 엄상현씨를 만납니다.

Q1.소셜세이브 포럼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우선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암호화폐 전문 블로거 소셜세이브입니다 .

현재 네이버 블로그 소셜세이브, 유튜브 소소랩, 유튜브 코인스클, 블록체인허브, 픽썸, 토큰뱅크의 토큰포보스, 크립토리더스 등 다양한 곳에서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Q2. 블록체인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처음엔 투자로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군대에서 단순히 군 적금 받는 것보다 펀드를 해보자고 생각했고, 생각보다 수익률이 빠르게 나와서 코인 투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당시 코인에 대해서 정보를 찾기도 힘들었고, 단톡방에서 조금조금 알게 되었었죠. 그렇게 다양하게 찾아보다가 ICO를 알게 되었고,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을 통해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보면서 “블록체인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하는 세상”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스팀잇이 아닌 블로그에서 시작했던 이유도 모르는 분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자고 생각했고, 현재 회사에서도 그러한 정보의 비대칭을 줄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야 사람들이 이 분야에 들어오기 쉽고, 저도 배우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블록체인 업계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3. 현재 블록체인 허브 포럼에서 어떤 글을 쓰고, 사람들의 반응이나 그 외 보람을 느꼈던 적은 있었나요.

제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글이나 코인분석, ICO 분석, 유튜브를 통해 만드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올립니다. 

항상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포럼 분들의 댓글을 남겨주실 때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한 달 만에 “그곳이 알고싶다”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그게 오랜만에 올라왔다는 것을 바로 알아주시고, 본인은 이 콘텐츠의 팬이라고 하시는 댓글을 보면서 허브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이 제 콘텐츠에 관심을 끌게 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항상 알려주시고 밋업이나 모임을 주최해주시는 이충님, 강민님 등 포럼 운영진분들과도 좋은 네트워킹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Q4. 블록체인 정보가 객관적보다는 주관적이 강할 수 있어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블록체인 허브 사이트의 장점은 코인 투자자라면 관심 있어서 할 만한 다양한 뉴스를 모아보고, 여러 포럼의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고, 허브를 통해서 다른 괜찮은 사이트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고, 포인트를 통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선동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되고, 퀄리티가 높은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그것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을 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5.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중요한 점들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프로젝트 팀들에게는 버티는 능력과 완성된 서비스와 제품, 그리고 그것을 대중에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규제 및 진흥 방안을 정책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야 하며, 투자자들은 큰 흐름을 읽으면서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2년 정도는 세계 경제의 불황과 함께 힘든 시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들도 있겠죠. 2019년에서 2020년에 제품과 서비스들이 나오고 실제 결과를 보여주기 시작한다면, 국가 및 기관투자자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단기적으로는 힘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지고 있습니다.

Q6. 앞으로의 계획이나 블록체인 허브팀 또는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 한 말씀한다면요.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하지는 않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을 했다.”라는 말이 저에게는 인상 깊은 말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내가 노력한 것에 관한 결과에 대한 회의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점점 사람들이 포기하고 떠날 때, 꾸준히 남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면 성공을 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럼 운영자분들은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회원분들은 그러한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에게 더욱 많은 응원과 관심,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준히 블록체인, 암호화폐 분야를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알아가는 정보들을 콘텐츠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중에서 최근 코인스쿨이라는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초보자, 중급자분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