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데이터공유센터 전경(사진=국토부 제공)
자율주행 데이터공유센터 전경(사진=국토부 제공)

 

국토부, 14일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 협의체 발족...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T, KT, LG전자 등 참여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 협의체가 발족해 산․학․연 20개 기관 참여…협력 통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촉진 기대된다.

14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데이터 공유센터를 경기 화성 ‘케이-시티’ 내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데이터 공유를 위해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지난 10일 준공한 ‘케이-시티’와 함께 데이터 공유센터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확대․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데이터 공유센터를 통해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통신, 기반시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대학이 모여 새로운 시도와 비즈니스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번에 발족한 협의체에는 자율주행차와 기반시설(인프라)․통신 등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14개 기업, 3개 대학교,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14일 16:00에 개최될 협의체 발족식에서 20개 참여기관들은 데이터 공유 및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의체에 참가한 기업은 14개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T, KT, LG전자, 만도, 프로센스, 소네트, 웨이티즈, 모빌테크, 카네비컴, 아이티텔레콤, 디토닉, 모라이가 참여했다. 대학교는 서울대(이경수 교수), 연세대(김시호 교수), KAIST(금동석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기관은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참여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가 필수적으로 알려졌다. 11월말 현재 자율주행차 53대가 시험운행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합산 누적주행거리는 약 48만km(잠정 집계)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대학 등이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경우 시간과 비용의 중복투자는 물론, 데이터의 절대량도 부족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산학연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0억 원을 투입하여 전산시스템 등을 갖춘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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