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밸리 마켓 레이더] 왓챠 주도 콘텐츠프로토콜, 사업 접는다…디직스다오 이어 올들어 2번째 사업종료,타우스블록,베트비스(BETVIS),후오비 주간 리서치 外 암호화폐 디지털자산 통화 뉴스 브리핑

▲ [Xangle Briefing] 왓챠 주도 콘텐츠프로토콜, 사업 접는다…디직스다오 이어 올들어 2번째 사업종료
- 이미 매도한 팀물량도 돌려줘
- 왓챠, 내년 증권시장 IPO 준비 박차 가하나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19일 콘텐츠프로토콜이 사업을 종료하면서, 홀더들에게 이더리움으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중단은 올들어 이더 기반 최초 ICO 프로젝트였던 디직스다오에 이어 2번째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사업팀 스스로 사업중단을 결정해, 팀 물량 전부를 홀더에게 둘려줄 예정인 반면, 디직스다오는 홀더들의 투표로 중단됐으며, 팀 물량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점이 다르다.

콘텐츠프로토콜 팀은 “지속되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화 사업 전망 부족으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콘텐츠프로토콜은 ICO를 통해 당시 가치 약 320만달러(2.9만 ETH)를 모금했으며, 현재 배분 가능한 자산은 가격 상승세를 감안해 785만 달러(2.7만 ETH)로 늘었다. CPT의 최종 유통량은 31억9,332만6,669개로, ETH과 배분 비율은 1 CPT : 0.000008416826443 ETH (10만 CPT 당 약 0.84 ETH에 해당)이다.

프로젝트 팀 전체 물량은 홀더에게 돌려준다. 커뮤니티에서 일부 논란이 있던 팀 물량(현재 기준 0.18% 보유 중)인 4,639만2,502 CPT은 전량 반납된다. 지난해 이미 매도한 팀 물량도 당시 금액 5,974만 8,400원 전액을 ETH로 전환해 홀더에게 배분한다.

이번 콘텐츠프로토콜의 사업종료는 팀 스스로 결정했다. 콘텐츠프로토콜 측은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가치 변동성 및 복잡한 이용 절차로 콘텐츠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사업 종료 근거를 밝혔다.

반면, 지난달 21일 사업종료를 밝힌 디직스다오는 토큰 홀더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토큰 반환을 결정했다. 단 52표의 토큰 홀더 투표로 한화로 약 730억원(38.6만 ETH) 반환이 정해졌다.

쟁글에 따르면 콘텐츠프로토콜은 지난해 11월 29일 코인원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고, 12월 27일 상폐됐다. 이날 오후 13시 쟁글에 서비스 일시 중지가 공시됐으며, 업비트에서 오후 2시 30분경 상폐가 결정됐다.

콘텐츠프로토콜을 발행한 왓챠는 내년 KRX(한국 증권시장 내 한국거래소)의 상장(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왓챠의 IPO 준비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2-3개월 만에 암호화폐 시장 내 사업종료를 결정했다.

타우스블록 재단의 Michase Cha 총괄의장(좌)과 BETVIS의 Evan CEO(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우스블록 재단의 Michase Cha 총괄의장(좌)과 BETVIS의 Evan CEO(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타우스블록 재단, BETVIS와 업무 협약 통한 타우스블록 인프라 확보 

- 블록체인 기반 쇼핑몰 데이터 플랫폼 ‘타우스블록’, 중국 베트비스와 업무협약 

- 중국 베트비스(BETVIS), 10년 이상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 및 솔루션 기업 

- 이번 협약 통해 중국 시장 진출 및 모기업 SEEYOO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 기대

타우스블록 재단이 블록체인 기반 쇼핑몰 데이터 플랫폼 타우스블록(TauschBloc)의 인프라 확보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IoT 디바이스 기업인 베트비스(BETVI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타우스블록 재단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은 중국의 BETVIS는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IT 기업으로 300명 이상의 직원과 H/W 자체 제작을 위한 대규모 공장 및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BETVIS는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 헬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 약 100만대 이상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는 중견기업 Seeyoo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업무 협약을 통해 타우스블록은 중국 시장 진출과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BETVIS는 기존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 윈윈 전략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타우스블록 재단은 이후 Seeyoo와의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협약이 성사되면 타우스블록은 Seeyoo가 운영하는 인프라를 통해 중국으로의 원활한 진출이 가능해지고, 기존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업그레이드하여 쇼핑몰 내에서의 쇼핑 데이터뿐만 아니라 번화가, 시장, 공원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로부터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통합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이에 타우스블록 재단 Michael Cha 총괄의장은 “타우스블록은 O2O 융합 쇼핑몰 블록체인으로 O2O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며, 이번 중국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인프라 확보와 플랫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후오비 주간 리서치 vol.101 (2월10일~2월 16일)

기술 발전

1. 전문가들이 본 2020년 블록체인 기술 5대 트렌드

금주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전주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평균 블록크기는 전주 대비 증가했고, 블록 당 평균 트랜잭션 수, 채굴 수수료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블록체인인포에 따르면, 2020년 2월 16일 기준 블록체인 지갑 사용자 수는 전주 대비 0.65% 증가한 45,928,651 개를 기록하고 있다.

금주 코드 활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젝트는 LINK로, 2020년 2월 10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LINK는 깃허브 코드 라이브러리에서 96 커밋(commits)을 업데이트했다.

금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2건의 펀드레이징(일정 규모 이상)이 진행됐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에그가 유니웹에 인수됐다. 블록체인 개발사 Summa가 널보스로부터 7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1.1 산업 응용

1. 다논, 영유아용 분유 제품 유통망 추적에 블록체인 도입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인 유제품 제조 업체 다논이 영유아용 분유 제품에 블록체인 기반 유통망 추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는 제품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사용해 해당 제품의 생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는 게 다논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다논 측은 "소비자들은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어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제품 생산 관련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2 국제 정책

1. IDC "중동·아프리카, 2023년 블록체인 정부 지출 400% 증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미국 IT 시장조사기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최신 보고서를 인용, 2023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블록체인 솔루션 분야 정부 지출이 지금에 비해 약 400%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해당 지역 관련 지출은 2,100만 달러 수준으로, 2023년 1억 5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우크라이나 당국 "퍼블릭 체인, 정부 규제 필요없다"

비트코인니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금융 당국이 세계 최초로 퍼블릭 체인 및 PoW(작업증명) 합의 프로토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가상 자산 산업 TF 부서와 디지털 전환 위원회는 최근 "비트코인의 합의 프로토콜이 프로토콜 그 자체, 노드 운영자 그리고 사용자의 사회적 합의에 의해 시행되기 때문에, 정부의 감독이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정의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오픈소스 기반 프로토콜로 인해 스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같은 합의에 따라 자산의 프라이버시와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케 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우크라이나가 지구상에서 가장 건전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정책을 발표했다며 "다른 국가의 터무니없는 규제 요구와 달리 디지털화, 디지털 혁신, 전자 민주주의 혁신을 위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는 또한 블록체인 관련 규제남용의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욕 주의 비트라이센스를 꼽았다.

3. 美 FinCen "암호화폐 기술 갖춘 소셜 미디어, 범죄 악용으로부터 보호할 것"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핀센, FinCEN)의 자말 엘 힌디 부국장(Jamal El-Hindi)이 자금세탁방지 회의에서 "암호화폐 기술을 갖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는 반드시 기존 금융 기관과 동일한 AML 기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이 범법자들에게 금전적 허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등 신흥 대체품의 등장으로 금융업이 '진화상태'에 있으며 규제기관 및 개발요원들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범죄를 경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1 블록체인 기술 발전

1. 전문가들이 본 2020년 블록체인 기술 5대 트렌드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를 거치고 있다. 극소수의 일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블록체인 시스템 운영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흥 기술들과 연결되어 같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 초기 응용 단계의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은 처음 비트코인의 형식으로 등장했다. 따라서 블록체인을 가장 먼저 주시한 산업은 금융업이었다. 금융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장 이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방안과 혁신 등을 연구했고, 암호화폐라는 개념을 넘어서 블록체인 기술만을 결산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해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프로세스를 간소화, 가속화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인식이다.

-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 페이스북은 2020년초 자체 개발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아직 프로젝트 관련 디테일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리브라의 출시 계획 만으로도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2009년 비트코인 등장 이후 현재 수천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추진됐지만 대다수는 유명무실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글로벌 대기업이 직접 추진하는 최초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페이스북이라는 배경만으로도 리브라는 기존의 유명무실한 알트코인과는 차별화됐다.

-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공생. 블록체인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활용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반대로 인공지능은 블록체인 기반 툴을 활용해 보다 간단한 조작이 가능해진다.

-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의 공생. 공업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현재 공업에 필요한 작업 및 기계들은 통신 기능이 추가될 것이며, 블록체인을 통해 이 같은 정보통신의 보안성을 제고할 수 있다.

- 블록체인 규제법. 암호화폐의 발명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치를 익명의 암호화폐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기술이 돈세탁과 기타 금융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이 주의할점은 과도한 규제로 기술 혁신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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