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돈 버는 웹브라우저 “Brave” BAT 수익 모델 추가…2년만에 이용자수 10배↑,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확장성 문제해결이 최대 과제 外 암호화폐 가상화폐 헤드라인 뉴스[블록체인밸리 마켓 레이더] 

▲  [Xangle Briefing] 유저가 돈 버는 웹브라우저 “Brave” BAT 수익 모델 추가…2년
만에 이용자수 10배↑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Brave 브라우저를 토큰 이코노미와 접목시킨 Basic Attention Token (아래 BAT)가 유저와 프로젝트 모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Brave는 구글 크롬이나 인터넷 익스플로러같은 인터넷 웹브라우저로,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Brave 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광고를 차단하며, 유저의 의지로 광고를 시청하면 유저에게 BAT토큰을 지급한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가 아닌 일반 유저가 블록체인을 실생활에서 접하는 활용사례로 꼽힌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BAT는 Brave 배경 화면에 스폰서 이미지(Sponsored Image)를 게재하는 광고 수익 모델을 추가했다. 스폰서 노출에 대한 광고비의 70%는 광고를 본 유저가가져가며, 나머지 30%는 BAT에 커미션으로 돌아간다.

원하지 않는 광고는 보지 않고, 보고싶은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유저가 수익을 얻는 Brave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Brave의 월별 서비스 이용자수(MAU)는 2018년 1월 100만명에서 2019년 10월 1,000만명을 넘겼다. 2년도 되지 않아 10배 늘어난 것이다.

Brave를 다운받은 유저가 증가하면서 온체인 누적지갑수도 증가했다. 쟁글이 집계한 BAT 누적지갑수는 2018년 1월 12만개에서 2019년 10월 57만개로 약 6배 증가했다. 누적 지갑수는 유저가 받은 BAT 토큰을 매도했거나, 개별 보유를 위해 유저의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 오아시스의 프라이빗 마켓 3번째 주인공은 ‘CZ’, 프로젝트 기대감 우뚝

오아시스 거래소의 프라이빗 마켓의 3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 블록체인 기반 3D 마이닝 게임인 크립토 워리어즈(Crypto Warriorz)가 바로 그 대상이다.

가디언 홀딩스에서 운영하는 암호자산 거래소 오아시스(Oasis Exchange)가 3번째 프라이빗 마켓(Private Market)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프라이빗 마켓은 기존의 암호자산 거래소 트레이딩과는 다르게 프로젝트의 정책에 따라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거래에 정책을 설정하는 마켓으로, 현시세 매도만 가능하게 해 놓은 트레이딩 마켓이다.

실제 프라이빗 마켓에 상장한 오아시스 시티(OSC)는 최초 상장가 기준 5000~6000%의 상승률을 선보였고, 스탠딩 코인 역시 최초 상장 후 1900%의 상승률을 보여주어, 이번 크립토 워리어즈(CZ)의 상장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립토 워리어즈는 블록체인 기반의 3D RPG 마이닝 게임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로 기존의 RPG 게임처럼 캐릭터를 조작해 사냥을 하고 길드에 가입하거나 광산에서 채굴을 통해 자본을 획득하는 등 게임적 요소와 블록체인의 채굴 요소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게임 내부의 경매 시스템에도 매틱의 기술이 접목되어 매매가 발생할 때 실제 메틱 블록체인에 트랜잭션을 생성되는 등 게임 내 행위가 블록체인의 트랜잭션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사기 행위 방지를 위한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9년 11월 6일 오픈베타를 시작했고, 중국과 인도의 블록체인 기업인 네오(NEO)와 매틱(Matic)이 파트너사로 함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글로스퍼(Glosper)에서 개발한 하이콘(Hycon)과 체결했다.

네오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받은 크립토 워리어즈는 글로벌 마케팅과 블록체인과 게임 개발의 지원을 받는다.

매틱 네트워크 역시 실제 게임 내부의 매매 시스템에 기술을 접목해, 매매 데이터를 트랜잭션으로 전송해 거래 기록을 남겨두고 이상 거래 추적이 가능한 기술 공유거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블록체인 게임들이 단순한 텍스트 게임이나 방치형 게임 등의 한계점을 보여왔다면, 이제는 실시간으로 플레이하고 그래픽으로도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크립토 워리어즈가 프라이빗 마켓을 통해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의 규모는 14조 2902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중국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이 한국 안방을 점령한 가운데, 블록체인의 특성과 게임성을 갖춘 크립토 워리어즈의 출시는 한국 게임계의 약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확장성 문제해결이 최대 과제

-글로벌 213개 기업 중 57% ‘블록체인 도입의 어려움을 겪어’ - Greenwich

-블록체인 도입 이후에도, ‘확장성 문제로 어려움 겪어’ -가트너 애널리스트 아비바리탄

최근 대기업, 기술 공급업체에 이어 ‘네슬레’ 같은 식품 공급업체들도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다. 재료의 투명한 유통과정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

네슬레는 최근 Open SC(Supply Chain)에 IBM의 블록체인 유통 추적 플랫폼 푸드트러스트를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가 유기농 마트에 들러 브로콜리 원산지와 재배 방법을 알고 싶어할 경우 제품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앱에 재배 방법부터 마트에 들어 오기까지의 정보를 표시한다.

네슬레 벤자민 두보아 블록체인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식료품 공급망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하지만, 네슬레가 판매하는 하루 10억개 가량의 제품에서 파생되는 많은 양의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말했다.

네슬레의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식품 유통과정의 데이터를 무결성 있게 관리하는 좋은 사례를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기술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 중 가장 주요한 원인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

가트너의 IT 애널리스트 아비바 리탄은 최근 500여 곳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미국에서 IoT 기술을 도입한 기업 가운데 75%는 블록체인을 이미 도입했거나 2020년 말까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아비바리탄은 “사물 인터넷 기반 네트워크는 수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무수한 거래를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블록체인은 그 많은 거래를 쉽게 처리 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고 정리했다.

또한, 2018년 Greenwich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 컨설팅기업, 기술공급업체, 거래소 등 글로벌 213개 기업의 블록체인 담당자 200명과의 설문에서 약 57%가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중 42%가 가장 큰 문제는 ‘확장성’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 분야의 ‘확장성’ 이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시장의 다양한 노력들이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R3 Corda, 하이퍼레져 패브릭 2.0, 이더리움 2.0 등의 다양한 성능개선 노력

R3 Corda는 국내 금융사(KEB하나, KB국민, IBK기업은행 등)를 포함한 전세계 100여개 금융사들이 참여한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R3 Corda는 기존 3.3 버전 기준 301 TPS의 속도에서 금융컨소시움 최적화, 합의과정 분리, 처리과정 경량화 등의 방법으로 4.0 버전에는 617 TPS까지 개선을 해왔다.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의 64%를 차지하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IBM이 주도하는 리눅스 재단의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하이퍼렛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은 기존 1.0 버전 기준 450 TPS의 속도에서 Raft 컨센서스 오더링(Consensus Ordering), 병렬처리(Parallel Processing) 및 전송 최적화(Transaction Optimization)등의 방법으로 2.0 버전을 통해 3,500 TPS까지 개선하였다.

이더리움의 경우, 2020년 1분기에 출시예정인 이더리움 2.0(세레니티) 버전에 PoS, 캐스퍼, 샤딩 기술 등을 적용하여 25TPS(Transaction Per Second, 초당전송속도)에서 10,000 TPS까지 성능을 개선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 미디움은 독자적 하드웨어 블록체인 기술로 상용 엔터프라이즈 전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미디움은 블록체인 전용 컴퓨팅 프로세서인 MBPU(Medium Blockchain Processing Unit)를 전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MBPU에는 트랜잭션 처리를 위한 명령어 수행과 블록 생성을 위한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미디움은 이러한 하드웨어 정보처리 장치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성능개선 방식보다 월등히 높은 처리 성능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기업형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인 MDL(MEDIUM Distributed Ledger) 시리즈를 통해 3만TPS에서 5만 TPS급의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공개한 자체적인 플랫폼의 테스트넷 클로즈 베타버전은 10만 TPS급의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한다고 밝힌바 있다.

위에 언급한 글로벌 기업들과 미디움 같은 국내 스타트업의 블록체인 성능 개선의 노력들이 유의미한 결과들을 만들고 있지만,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에서 확장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2020년 10대 전략 IT 기술트렌드에서 “실용적 블록체인을(Practical Blockchain)”를 가장 핵심 분야로 언급한 바 있다. 원장(Ledger)을 공유하는 기술과 신뢰 구축, 투명성 제공, 비즈니스 생태계 간 가치 교환 구현, 등을 통해 산업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가트너의 브라이언 버크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낮은 확장성 등 기술적인 문제가 많아 기업용으로 구현되기에 아직 미성숙하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은 상당한 혁신 및 수익 창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때문에 기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는 않더라도, 블록체인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Notice. '블록체인밸리 마켓 레이더'는 해당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일방적인 보도자료로 블록체인밸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신뢰할만한 취재원 또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나 해당 정보의 사실이 확인되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블록체인 시장동향 흐름을 파악하는데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