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부는 블록체인...한양대학교,동국대학교,aSSIST 경영대학원 블록체인 관련 학과 신설 

최근 100여명 규모의 한양블록체인연구원을 설립한 한양대가 이번에는 블록체인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블록체인융합학과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한양대학교 (총장 이영무)는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내년 3월 새롭게 시작하는 블록체인융합학과 석사학위과정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민수 한양블록체인연구원 원장은 “블록체인융합학과는 블록체인연구원과 연계해 학생들이 업무 현장에서도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제공되는 교육과정은 국내외 프로그램중에서 최고임을 자부하며, 본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경우 현재 블록체인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개발자 및 크립토이코노미 전문가로서 활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융합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양블록체인연구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교수진이 공과대학, 경영대학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등 다양한 전공분야 전임교수로 구성된다. 학부 전공과 상관없이 학위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설계돼 있으며, 적성과 진로에 따라 기술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 중 선택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한양대는 한양블록체인연구원과 블록체인융합학과 연계를 위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과 사례연구, 암호화폐 투자론, 블록체인 창업 등 비즈니스 과정과 분산컴퓨팅과 합의 알고리즘, 스마트계약과 탈중앙 앱 등 기술 과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기업체 재직자를 고려해 21학점 이상의 교과목을 야간, 주말에 편성하며,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기업으로의 현장실습 및 캡스톤 프로젝트 수행 등 실전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블록체인연구원을 기반으로 2019년에는 대학원에 블록체인학과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모델을 중점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내 퓨전테크놀로지센터(FTC)에 블록체인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하려는 이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국대학교는 4차산업혁명을 견인 할 핵심기술인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인공지능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블록체인·핀테크 통합 석박사 과정을 9월부터 운영한다.

핀테크, 블록체인·인공지능, 빅데이터 3개 전공으로 석사, 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 학위 과정이 개설되며 석박사 통합은 학기당 3과목을 수강 할 경우 총 60학점(이중 논문작성 6학점 포함)을 3년 내외로 이수할 수 있다. 석사과정은 24학점을 1.5년 이내로, 박사과정은 36학점을 2년 내외로 이수 가능하다. 

aSSIST 경영대학원(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경영대학원 최초로 크립토MBA를 개설한다.

aSSIST 경영대학원 크립토MBA의 김문수 주임교수는 “일본은 2018년부터 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기업회계에 반영하고 있다"며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주식을 토큰화(Tokenization)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SSIST 경영대학원 크립토MBA는 블록체인의 기술을 넘어 금융과 경영 혁신의 본질에 주목하고 경영학, 경제학의 분야별 최고 교수진과 산업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 강국이 되는 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aSSIST 경영대학원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학술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핵심인력들에게 토큰 이코노미의 본질과 실무전략을 교육하기 위해 크립토MBA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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