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매각 추진 이어 롯데캐피탈도 공개 매각 나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계열사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을 공식화하고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두 회사의 기업현황을 담은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1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공식화한 이후 롯데그룹은 롯데캐피탈도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M&A(인수합병)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이나 하나금융지주, BNK금융 등 금융 지주사와 한화그룹 등 다양한 인수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 지주는 지난해 10월 1일 지주사체제를 출범했기 때문에 내년 10월까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한편,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롯데카드의 대표이사로서 약속한다"며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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