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관광 콘텐츠·기반 육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 조성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 조성사업'은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하는 시범단계로,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특정 구역, 거리를 대상으로 스마트관광요소(경험, 편의, 서비스, 이동수단(모빌리티), 응용프로그램(플랫폼))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편의와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관광기업들이 모여 관광·기술이 융·복합된 미래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관광요소와 기술요소의 융·복합으로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되는 정보를 분석해 관광콘텐츠와 기반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약 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자체와 첨단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대학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사업 모델 발굴과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두어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후보 사업지 3곳을 선정하고, 후보지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계획안 수립과 사업계획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1개소당 1억5천만원)한다.

이후 현장 시연 등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지 1곳을 선정하고 35억원을 지원해 스마트관광요소가 구현된 관광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지자체는 5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요구 자료를 갖추어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3월 중에 열릴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민관이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기반을 육성해 미래 관광산업의 선진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을 특정 구역, 거리 단위에서 도시 단위로 확장해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선진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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