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자판기를 통해 축산물을 판매하는 유통망이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영업장 이외의 장소에서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를 설치·운영해 포장육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는 인터넷으로 연결해 자동판매기의 보관온도나 판매 제품의 유통기한 등 제품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자동판매기를 말한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축산물 영업자가 영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 안전과는 무관하게 영업자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개선키 위해 추진케 됐다고 개정 배경을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식육판매업 영업자가 실시간으로 온도·유통기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자동판매기로 밀봉한 포장육을 판매하는 경우 축산물판매 영업장이 아닌 곳에서도 자동판매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2대 이상의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자동판매기에 일련관리번호를 부여해 일괄 신고가 가능토록 영업신고 절차도 간소화했다.


또 축산물 영업 허가·신고 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축산물 영업양도에 따른 불편을 해소코자 법인의 경우 신원확인을 위해 제출토록 했던 인감증명서 대신 법인 등기사항증명서를 제출토록 개선했다.


특히 국내산 축산물 홍보·판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사단법인의 범위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축산관련 생산자단체로 확대했다.


아울러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반품·교환품의 보관시설을 영업소와 같은 장소내지 같은 건물로 한정했던 것을 별도 장소 제한 없이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을 완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축산물 영업활동에 있어 영업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식품안전과 관련이 적은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맥심, 배터리 수명 및 기능 향상시키는 초저전력 MCU 출시


아날로그 혼합 신호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코리아(대표 최헌정)가 배터리 수명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 ‘MAX32660’, ‘MAX32652’를 출시했다. 맥심의 DARWIN MCU 제품군은 웨어러블에 적용되는 초저전력 기술, 동급 최고 임베디드 메모리, 가장 진보된 임베디드 보안 기술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시스템 설계자는 사물인터넷(IoT) 및 환경 센서, 스마트 워치, 메디컬·질병 예방 웨어러블 기기, 기타 소형 기기를 설계할 때 FPU(Floating Point Unit)가 탑재된 ‘ARM Cortex-M4’ 프로세서 기반 맥심 MCU를 이용해 제한된 전력 상황에서 뛰어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 맥심 초저전력 MCU MAX32660, MAX32652 (사진=맥심)


메모리, 크기, 전력 소비, 프로세싱 능력은 스마트한 IoT 애플리케이션의 복잡한 알고리즘 설계에 중요 요소다. 그러나 기존 솔루션은 전력 소비가 적절하면 프로세싱과 메모리 기능이 떨어지고 강력한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충분하면 전력 소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반해 MAX32660은 고급 알고리즘을 실행하고 센서를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메모리(256KGB 플래시, 96KB SRAM)를 지원한다. 최대 50㎼/MHz에 이르는 뛰어난 전력 성능, 1.6mm x 1.6mm WLP 소형 패키지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크기는 작고 비용은 저렴하게 지능형 센서 및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연장시켜 준다. 


IoT 기기가 지능화되면서 더 많은 메모리와 추가 임베디드 프로세서가 요구되고 가격과 전력 소비는 높아졌다. MAX32652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능을 통해 저전력을 지원하는 임베디드 MCU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3MB 플래시, 1MB SRAM을 탑재하고 최대 120MHz에서 작동한다. 보다 높은 프로세싱과 인공 지능을 제공하는 IoT 기기를 위한 고집적 솔루션이다. 


MAX32652는 고속 USB 2.0, SD 카드 컨트롤러, 박막 트랜지스터(TFT) 디스플레이, 외부 메모리, 완전한 보안 엔진과 같은 집적 고속 주변 장치를 갖춰 저전력으로 고성능 IoT 기기의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하이퍼버스(HyperBus)나 엑스셀라버스(XcellaBus)를 통해 외부 메모리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경쟁력 높은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다. 


맥심의 새로운 저전력 MCU는 맥심의 동급 최강 보안 툴 박스를 이용해 IoT 기기의 보안 센서 개발도 지원한다. 


맥심 인터그레이티드의 마이크로·보안·소프트웨어 사업부 프렘 나야(Prem Nayar) 수석 디렉터는 “맥심 MCU는 뛰어난 기능을 제공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더욱 높여준다. 과거에는 저전력, 고성능, 저렴한 시스템 비용 세 가지 주요 요소 중 두 가지만 선택 가능했다. 맥심의 새로운 저전력 MCU는 세 가지 요소 모두를 충족시켜 준다”고 밝혔다. 


맥심 MAX32660, MAX32652, 맥심 DARWIN MCU 제품군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고화질 이미지, MAX32660 및 MAX32652 블록 다이어그램은 맥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MAX32660EVKIT# 및 MAX32652EVKIT# 평가 키트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 YPO 글로벌 펄스 서베이, 글로벌 CEO들이 관심 갖고 투자하는 혁신 기술 공개


세계적인 경영자 리더십 기관인 YPO가 ‘YPO 글로벌 펄스 서베이(Global Pulse Survey, 2018년 3월판)’를 발표했다. 


전 세계 CEO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사이버 보안과 같은 핵심 비즈니스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록체인과 AI, 암호화폐와 같은 신흥 기술 도입과 투자의 경우 해당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CEO들의 관심을 끌고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 기술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 CEO들의 최우선 고려 사항인 클라우드 컴퓨팅 - 조사 대상자 가운데 68%의 최고 경영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향후 1년 내에 소속 기업 사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봤다. 62%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투자할 의향을 드러냈다. 


CEO들의 관심 끌고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 65%의 CEO들이 BI가 소속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고 56%는 향후 1년 내로 BI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 혁신 기술 가운데 최고 우선 순위 - 최고 경영자 가운데 53%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 규모와 심각성을 감안하면 사이버 보안이 소속 기업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47%는 소속 기업이 1년 이내로 사이버 보안에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캇 모델(Scott Mordell) YPO CEO는 “YPO 소속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은 올해 사업 우선 순위에서 디지털 변혁이 여전히 최우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BI,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등의 혁신 기술이 올해 많은 관심과 투자를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또핫 모델 CEO는 “YPO 회원들은 기술 도입으로 규제 요구 조건에 대응하고 이용해 효율성과 실적 향상에 비즈니스 데이터를 활용하며 사업간 상호 작용을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CEO들이 올해 투자할 가능성이 낮은 혁신 기술은 다음과 같다. 


CEO들은 비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직 관련 기술에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하지는 않고 있었다. 건축과 엔지니어링 분야 CEO 가운데 83%는 VR이 소속 기업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64%는 향후 1년 이내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중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CEO가 2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CEO들은 인공지능(AI) 역시 비슷한 영향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향후 1년 이내에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BI, 사이버 보안, 디지털·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분야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언급된 10가지 혁신 기술 중 챗봇 기술에 대한 CEO들의 인지도는 가장 낮았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뒤를 이었다. 따라서 CEO들은 이들 신흥 기술이 소속 기업의 사업 혁신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낮게 봤으며 올해 관련 분야 투자 여부는 더욱 회의적이었다. 


특정 업계가 주도하는 혁신 기술 투자는 다음과 같다. 


다양한 혁신 기술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은 업계에 의해 결정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언론의 상당한 관심과 토론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CEO는 이 기술들이 소속 기업의 사업에 특별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았고 투자할 가능성도 낮았다. 다만 블록체인은 금융 서비스 분야 CEO들의 상당한 관심과 투자를 받았다. 


금융 서비스 분야 CEO 가운데 58%는 향후 1년 내로 블록체인 기술이 소속 기업의 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0%는 관련 기술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은 통신, 건축, 엔지니어링, 기술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이 핵심 기술로 언급됐다. 통신 분야 CEO 중 78%는 IoT가 소속 기업의 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96%는 향후 1년 이내에 IoT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델 CEO는 “YPO 글로벌 펄스 조사 결과는 특정 기술과 관련된 단기 사업 영향과 투자 전략이 CEO들의 사업 분야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AI와 가상 현실 등 혁신 기술이 점차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1년 동안 CEO들의 우선 순위와 집중 분야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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