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또속" 이번엔 다를까?..블록체인 기업 리플,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보도자료 내 

- 리플, 국내 최대 해외 송금 핀테크 기업 ‘센트비’와 파트너십 체결… 한국 고객사 확보 모멘텀 본격화

- 코인원 트랜스퍼, 센트비, 한패스, 와이어바알리 등 국내 총 8개 고객사,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해외 송금 네트워크 ‘리플넷’ 합류

- 고려대학교와 산학협력프로그램(UBRI) 진행 등 다양한 국내 활동 지속

 
리플(XRP 투자자) 사이에서 유행하는 ‘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란 유행어가 있다. 최근 들어 리플이 상승세를 이루는 가운데 이번에 과거와 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또속'은 리플이 매번 가격이 급등하는 듯한 흐름을 보이다가도 언제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리플에 붙여졌다.

2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 기업 리플(Ripple)이 국내 해외 송금 핀테크(fintech) 기업 센트비(Sentbe), 한패스(Hanpass), 와이어바알리(WireBarle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센트비는 일본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센트비가 은행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전세계 어디든 손쉽게 송금 가능하게 돕는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함으로써, 고객들은 ‘엔드 투 엔드(End-to-end)’ 추적을 통해 수 초 만에 송금 및 결제 할 수 있으며, 수수료, 송금 시간, 송금 진행 상황 등을 쉽게 파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국내에서 해외로, 특히 동남아시아로 송금되는 자금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단 몇 초에 송금이 완료되는 리플넷은 비통합 네트워크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기존의 송금 과정을 신뢰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확대로 국내 송금 유입액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 글로벌 운영 및 사업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에릭 반 밀튼버그(Eric van Miltenberg)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리플이 주목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리플넷을 통해 새로운 금융 기관 및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절반이 아시아 지역에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리플의 주요 모멘텀을 쌓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리플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시장에 300개의 리플넷 고객을 확보했으며 수십 년의 송금 시스템 성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플넷 가입 국내 고객사

리플은 이미 한국 내 금융 기관 및 소액 해외 송금 업체 등 리플넷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Coinone)의 자회사 ‘코인원 트랜스퍼(Coinone Transfer)’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해외 송금 애플리케이션 ‘크로스(Cross)’ 출시를 위해 리플넷에 가입한 바 있다. 크로스는 태국이나 필리핀 등과 같은 주변국 대상 송금 서비스를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등의 혜택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코인원 트랜스퍼는 리플넷 사용 이후 월별 50% 증가된 송금액을 기록했으며, 수수료를 일반 은행보다 90% 줄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리플은 전 세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다. 브라질과 아이슬란드, 두바이 등지에 사업을 확장했으며, 싱가포르 기반 임직원은 두 배 증가했다. 그리고 올해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리플 글로벌 운영 책임자 요시카와 에미(Emi Yoshikawa)는 “한국은 핀테크 혁신으로 각광 받는 국가로서 리플 또한 고객 기반 입지를 키우고자 전념하는 곳이다”라며 “2017년 한국 정부가 소액 해외 송금업을 허용한 뒤부터 한국의 핀테크 업체들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해왔는지 지켜봐 왔기 때문에 그 혁신에 리플이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리플 산학협력프로그램(UBRI·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리플은 금융 기관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국에서도 노력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와 리플 산학협력프로그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술 연구, 기술 개발 등을 돕고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 보안연구센터(Blockchain Security Research Center)는 리플의 지원을 받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분산 네트워크, 암호화폐 및 디지털 결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컴퓨팅 및 글로벌 금융, 은행 분야가 나아가야 할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시아 지역 대학 중 교토 대학교(Kyoto University), 도쿄 대학교(the University of Tokyo), 싱가포르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칭화대학교(Tsinghua University) 역시 리플 산학협력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리플은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교와 제휴를 통해 연구 및 커리큘럼 개발, 컨퍼런스 및 이벤트, 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봄베이 공과 대학(IIT Bombay) 등이 포함된다.  

리플(Ripple)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장애물도 없는 송금 경험을 선사한다. 금융 기관은 빠르게 성장 중인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을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효율적인 비용과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송금 및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리플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뭄바이, 싱가포르, 상파울루, 레이캬비크, 두바이, 시드니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6대륙 45개국에 리플넷 고객 300개사 이상을 확보했으며, 70개국 이상 국가와 결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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