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시프트 네트워크 파트너십,글로벌 FATF 트래블 룰 솔루션 구축에 힘쓸 것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시프트 네트워크 (Shyft Network)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의 트래블 룰을 준수하기 위한 탈중앙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FATF 트래블 룰에 따르면 가상 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는 송신자와 수신자에 대한 거래를 실행할 때 적격 기관 간의 개인 식별 정보(PII) 및 KYC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VASP로서 자격이 있으며, 거래소 사용자를 대신하여 이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FATF 트래블 룰에 대한 올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 소스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상대국들이 데이터 공유 규칙을 제정하고 다중 관할 요건을 충족하여 FATF 트래블 룰과 같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이행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및 기타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낸스는 다른 글로벌 거래소들과 협력하여 시프트 네트워크의 검색 및 데이터 상호 운용성 계층 위에 연합 배치를 추진하는 최초의 주요 통합이 될 것이다. 솔루션 배포는 현재 진행되는 통합 테스트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바이낸스의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인 사무엘 림은 “지금까지는 업계에서 VASP가 FATF의 새로운 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라며 “시프트 네트워크의 솔루션을 통해서는 VASP가 트래블 룰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프트 네트워크 팀은 확립된 오픈 소스 기술로 국제 정부 및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일을 하는 고유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규정 준수를 위한다면 이는 올바른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시프트 네트워크 솔루션은 VASP가 위험과 데이터 유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트래블 룰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분산형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규제된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거래소 데이터베이스는 최신 컴플라이언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 특성을 유지한다.

시프트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인 조셉 와인버그는 “시프트 네트워크는 탈중앙화와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과 사용자가 오늘날의 규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며 “바이낸스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모든 프로토콜과 참여자에 대한 안전, 보안, 개방성이 유지되도록 하면서 대규모 사용자 수용(mass adoption)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 네트워크의 고문이자 FATF의 전 사무국장인 릭 맥도넬은 “이번 제휴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신생 산업에 있어 규제기관과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거래소들은 FATF의 트래블 룰 등과 같은 전세계 준수 요건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연합에 참여할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프트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마찬가지로 바이낸스는 FATF 지침 및 기타 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개방형 연합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인프라를 구현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연합은 전 세계의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한 모든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모든 암호화폐 사용자의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프트 네트워크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생태계가 허가 및 허가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저장된 데이터에 신뢰와 검증을 통합하고 저장하도록 설계된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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