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드론 띄워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 원천 차단

정읍시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넓은 면적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펼치기 위해 드론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3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초·중·고 학교와 23개 읍·면·동 등 공공시설 161개 소를 중심으로 드론 방역을 실시한다.

이번 방역에 투입되는 드론은 총 6대다.

한 대의 드론은 10L 분량의 방역 약품을 탑재해 1분에 0.8∼2.6L의 소독제를 분사함으로써 넓은 면적에서 효율적인 소독이 가능하다.

특히 학교와 건물 등 실내는 인력으로 방역을 하지만 건물 외부나 외곽지역은 인력으로 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방역을 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은 다양한 농작물 방제에도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19 방역에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골고루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드론 방역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의 코로나 감염 차단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드론 방역에 따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드론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한다.

또 소독약이 시민과 작업자의 인체에 직접적인 노출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관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드론의 활용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다 완벽하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시는 아직 확진자는 없지만 강력한 방역 대책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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