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 퇴근시간 4시로 변경..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서 확진자 및 의료진 플랫폼이용료 면제 시행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 분야 P2P(개인 간)금융 플랫폼 투게더앱스(투게더펀딩)가 국민의 고통을 함께 분담한다. 투게더펀딩은 4일 대한민국의 한 기업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 관련자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 대한 플랫폼 이용료 및 2달간의 이자를 투게더펀딩이 전면적으로 대신 납부한다. 투게더펀딩은 회사 전수조사 차원에서 확진자 가족이 파악될 시 기존의 플랫폼 이용료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투게더펀딩이 지불하며 투자자는 동일 수익을 달성한다. 

아울러 의료진 대출자의 플랫폼 이용료 및 2달간의 이자 또한 투게더펀딩이 부담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과 그들의 가족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 해당 지원 또한 투게더펀딩이 부담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기존의 투자수익률을 그대로 달성할 수 있다. 총 누적대출액 6,500억 원 가운데 현재 대출 잔액은 1,800억 원으로 해당 잔액에 포함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건에 대해서도 동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코로나19 확진 사태에 사내 예방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모든 회의를 전면 금지했다. 전 직원의 퇴근 시간도 오후 4시로 변경되어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하도록 했다. 또한, 회사의 대면 보고도 가급적 줄이고 있으며 되도록 서면 보고를 우선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 김항주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우리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게나마 기업 차원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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