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전통시장·동네의원 등에 마스크 전달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3일부터 관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이·미용업소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한편 주민과 가장 접촉이 많은 곳에 방역물품을 배부해 코로나의 지역사회 2·3차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13곳 전통시장에 한 업소당 마스크 5장과 손소독제 1개씩을 배부하고, 6천 곳의 음식점과 1천300곳 이·미용업소에도 한 업소당 마스크 5장씩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마스크 물량 부족으로 동네 의원 등 지역 의료진이 감염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동네 의원, 치과병의원, 한의원 모두 641곳에도 1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하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말까지 저소득층 2만2천800명에게 한 사람당 50장씩 114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특히 해운대구는 다른 지자체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인 260원으로 미리 구매해 두었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50장까지 지원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자활근로사업장 등 취약계층에게 1만1천750장의 마스크와 1천500여 개의 소독제품을 전달했다.

구는 현재 마스크 구입을 위해 전국 업체와 접촉하는 등 백방으로 뛰고 있다.

추가 확보되는 대로 배부 대상과 방법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주민 건강 지키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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