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확진 환자 동선 모바일 지도 자체 제작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확진 환자 이동 동선과 선별진료소, 신천지 관련 시설 등을 모바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연수구 코로나 19 현황지도'를 자체 제작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광역시와 협업 요청을 통해 무료로 받은 GIS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구청 토지정보과에서 비예산으로 자체 제작한 모바일용 홈페이지다.

구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지자체별로 관련 소식들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지만, 공간지도 등 효율적인 접근 방법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연수구 코로나 19 현황지도' 서비스를 제작해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누구나 단축 URL을 통해 접속하면 전국 '코로나 19' 관련 수치와 확진 환자 이동 경로, 선별진료소 위치, 신천지 관련 시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청 토지정보과에서 공간정보사업 업무를 맡은 공무원 2명이 자발적으로 예산 지출과 내부결제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데이터수집에서 설계, 코딩, 구성 등을 통해 신속하게 만든 모바일 현황지도다.

지난달 말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사전에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시범운영부터 하루 6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조만간 '연수구 코로나 19 현황지도'에 구민 편의를 위해 지역 내 마스크 판매업소 위치 등을 지역별로 업데이트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 확진 환자에 대한 실시간 현황뿐 아니라 주요 정보와 변동사항도 확인할 수 있어 구민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문제는 있을 수가 없다"며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밤낮없이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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