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남 최초 '창원다문화엄마학교' 개강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 지원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 12명을 대상으로 '창원다문화엄마학교(1기)'를 개강한다고 4일 밝혔다.

'창원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이민자를, 자녀의 가정학습을 담당하고 학교 교사와 소통하며 중고생자녀의 보충교육을 챙기는 '엄마 역할을 하는 엄마'로 양성하기 위해 경남 최초로 시행하는 교육으로 오는 3월 21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까지 교육 희망자 접수를 받았으며, 신청자 16명 중 2월 29일 전화 면접을 통해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교육은 오는 21일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4월 4일부터 격주 토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출석 수업(교장 장기완)을 병행해 약 20주간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7개 과목 수강 후 초졸검정고시에 응시해 학력취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초등교과 수업 과정을 마친 후 9∼12월(4개월) 자녀 대상 가정학습지도 훈련을 통해 자녀교육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창원시가 교육생 모집·관리, 교육장 제공 등 행정 지원을 전담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이 교육 콘텐츠와 예산을 지원하는 이번 교육은, 수강생들에게 태블릿PC와 교재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교통비 및 가정학습지도 훈련비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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