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회입법조사처,'생태모방 기술의 동향과 과제' 이슈와 논점 보고서 발간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2020년 3월 6일(금), 「생태모방 기술의 동향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미래 산업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생태모방 기술의 개념과 주요 사례,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정책적 개선과제를 제시하였다.

진화를 통해 환경에 적응한 생물체의 구조와 기능뿐만 아니라 시스템, 메커니즘까지 모방·응용하는 생태모방 기술(Biomimetics)에 대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민·관·학이 협력하여 기술 연구·개발, 제품화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생태모방 기술의 대표 제품이며, 식물 광합성 기능을 모방한 태양열 전지판, 상어 피부를 모방한 수영복, 도마뱀 빨판을 모방한 접착 필름 등이 개발되어 있다. 2030년까지 생태모방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 6천억 달러(약 1,900조 원)로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도 정부,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연구개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제20대국회에도 관련 법률안이 발의되어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Biomimetics 분야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어 생태모방 기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으나,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미래 산업 기술로서 생태모방 기술의 증진 및 활성화를 위해 생물자원 특성 자료를 DB화하고, 기술·공학 분야와 생물·생태 분야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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