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OX와 레이븐코인 리드개발자 트론블랙과의 원격 화상 인터뷰 갈무리
SFOX와 레이븐코인 리드개발자 트론블랙과의 원격 화상 인터뷰 갈무리

[SFOX과 레이븐코인 리드개발자 트론블랙 인터뷰](1) 2020년 자산의 토큰화 전망과 블록체인 기술

( 편집자주 : 미국 기관전문 거래소 SFOX 에서 레이븐코인 리드 개발자인 트론블랙과의 원격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SFOX 블로그에 인터뷰 내용을 게재하였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트코인 시장 초기 역사, 향후 시장전망, 레이븐코인의 초기개발과정, 실제 자산 토큰화에 대한 트론블랙의 통찰력이 담겨 있는 블로그 인터뷰 내용을 번역한 내용이다)

트론블랙은 인터뷰에서 IBM 컴퓨터 이전부터 컴퓨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론블랙은 "새로운 코인을 만들려는 아이디어가 2017년 10월 MIT에서 브루스 펜튼이 발표한 것에서 왔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새로운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은 마치 1900년대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생소한 도구인 '컴퓨터'에 대해 설명하려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면서 "안드레아스는 이렇게 생소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람들에게 매우 훌륭하게 잘 가르친다"고 덧붙였다.

트론블랙은 먼저 기술적으로는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의 "마스터링 비트코인(Mastering Bitcoin)"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의 책을 추천했다.

▲ 아래는 SFOX와 트론블랙과의 인터뷰를 번역한 내용임.

SFOX의 레이븐코인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서 SFOX 팀은 트론 블랙과의 인터뷰를 준비하게 되었다. SFOX는 메디치벤처 수석 소프트개발자이자  레이븐코인 블록체인 기여개발자인 트론블랙과의 인터뷰를 준비하게 되어 명예롭게 생각한다.  

2013년 이래로 트론은 주소 신원확인 프로젝트부터 암호자산 지갑 추적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에 기여해왔다. 

최근 그는 규제를 준수하면서 쉽게 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자산토큰 발행 플랫폼인 레이븐코인 블록체인에 개발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론은 이번 SFOX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비트코인 컨퍼런스 역사로부터 레이븐코인의 탄생 이야기, 매우 흥미로운 자산토큰화 사용케이스들, 레이븐코인의 최신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가능한한 모든 이야기들을 다루어 주었다. 

해당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SFOX : 모든 분들, SFOX의 트론과의 인터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트론은 메디치벤처의 수석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트론블랙의 인생커리어, 어떻게 암호자산 세계에 들어왔는지, 그리고 최근 SFOX에 상장하게 된 레이븐코인 개발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먼저, SFOX는 레이븐코인을 상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트론블랙 : 저도 레이븐코인이 SFOX에 상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환상적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SFOX : 저희도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시청자들께 본인이 누군지에 대해서, 그리고 암호화폐 시작하기전 경력에 대해서, 어떻게 암호화폐 경력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트론블랙 : 물론입니다. 저는 레이븐코인의 매우 작은 부분이지만, 이렇게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무엇이든지 물어봐주시기바랍니다!

SFOX : 암호화폐 세계에 들어오기전에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압니다. 많은 암호화폐 세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어떻게 "비트코인 토끼 구멍(편집자주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비유적 표현)"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트론블랙 : 네 맞습니다. 암호화폐에 빠진 사람들이 "비트코인 토끼 구멍"에 빠졌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런 현상입니다. 비트코인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정확하게 묘사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초에 저는 키프로스 은행과 관련된 기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것을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3년에 키프로스 은행들이 문을 닫으면서 "은행 손실분을 메꾸기 위해서 사람들의 예금에서 돈을 가져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매우 화를 냈었고, 어떤 사람들은 "잠깐만요. 은행이 제 돈을 가지고 있고, 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은행이 그렇게 일해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키프로스 은행들은 사람들이 은행문을 흔들고 화를 내려고 오자 은행을 철창으로 닫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과 관련해 신문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뤘습니다.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어떻게 돈을 보관하는지 등의 이야기들 말입니다. 저는 여기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관련 기사를 읽었을때, 저는 "어떻게 (비트코인과 같은) 이런 일이 가능하지?" 라고 물음표를 지으면서 읽었습니다. 

오늘날은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당시에는 비트코인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해 무엇을 찾아야 될지를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보들이 몇 가지 비디오와 같은 것들, 비트코인 백서 뿐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 백서는 정말 잘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공부하면서 계속해서 더 찾아보고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자료들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상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많은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동안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계속 읽고 또 읽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왔습니다. 

SFOX : 토끼구멍에 빠지고 암호자산 매니아가 된 후에, 이 생태계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고 기여하기로 결심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난 7년간 이 생태계에 기여하게 만들어온 일련의 생각의 과정에 대해서 묘사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트론블랙 : 저는 평생 기업가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매우 일찍 아주 일찍 시작했습니다. IBM 컴퓨터 이전부터 시작했었습니다. 그것은 초기 탠디 라디오쉐크(Tandy RadioShack) 버전이나 초기 아타리 800s, 애플2 와 같은 컴퓨터들입니다. 저는 열 세살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한 평생 기업가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여러 회사들을 운영했었고, 컴퓨터 과학 학위와 MBA 학위를 얻었고 항상 사업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컴퓨터과학과 경영을 융합시키는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이런 백그라운드들이 비트코인을 기술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경영적인 관점으로도 더 넓게 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인생 백그라운드에서 가장 차별성을 주는 것은 저의 기업가적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문제라고만 생각되지만, 저에게는 그것을 시장기회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저의 뇌는 그렇게 작동합니다. 

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저는 저에게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누군가 이미 해결했는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대부분의 경우 저는 구글을 이용해 이에 대해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오 누군가가 이미 이 문제를 해결했구나.어, 이것은 아무도 해결을 못했네. 그러면 이것은 사업이다!" 

이런 식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저는 저에게 "이것은 매우 새로운 것이구나. 아직 모두가 이것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 무슨 기회가 거기에 있을까? 이것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것이 무엇을 바꿔나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통해 저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는데, 비트코인이 기존의 신뢰 모델을 혁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 카드를 사용할때, 기본적으로 사용자는 그들에게 당신의 "프라이빗키 (=카드 번호)"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는 그들에게 "여기서 이만큼만 가져가세요. 30.95달러만큼요. 그 이상은 가져가지 마시고요" 라고 말합니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지만 실제 이것이 카드가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신용카드 사업의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일했었습니다. 

저는 당시 제 회사를 팔았고, 인수자들은 제가 전자상거래 분야를 하길 원했기 때문에, 결제 분야와 같은 것에서 저는 일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이 신뢰모델을 뒤짚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자로 결제할때 당신은 카드 번호를 누군가에게 보냅니다. 만약 뭔가가 잘못되어 상품을 받지 못하게 되면 비자카드에 전화를 걸어서 "상품을 수령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비자는 청구 금액을 취소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판매자들로 하여금 상품 배송에 대해 제대로 증명하게 할 것입니다. 

암호자산 세계에서는 이런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상품결제에 0.1 비트코인을 전송한 후에, 상품이 도착하지 않으면, 거기에는 전화를 걸 "비자 회사"도 없고, "비트코인 본사"도 없고, 요금을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상품을 받지 못하고 판매자에게 "저기요, 상품을 받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는데, 판매자가 "오, 미안해"라고 하면, 말문이 막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필요한 것이 옐프나 이베이 리뷰에서 필요로 했던 베리사인(VeriSign)같은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제대로된 리뷰를 필요로 합니다. 이 회사들은 사람들이나 회사들이 여러개의 계정들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회사들은 이 계정의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저의 첫 번째 암호화폐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검증 지갑(Verified Wallet)'이라고 불렀습니다. 로고를 만들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현재 회사들이 하고 있는 KYC(고객신원확인) 정보절차와 유사한 것입니다. 

이 사업아이템은 당시 개념 검증 단계 수준이었습니다. 

첫번째 개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특정 번호가 포함된 이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해당 번호를 지갑과 연계해서 입력하거나, 우리가 이메일로 보내는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였습니다.

두번째 개념은  "당신의 전화번호를 우리에게 보내면, 그 지갑과 연계된 번호를 문자로 보낼 것입니다. 당신은 그 번호를 지갑과 연계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였습니다.

세번째 개념은 "당신에게 우리가 번호가 적힌 편지를 우편으로 보내면, 당신이 그 번호를 지갑과 연계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였습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9단계를 만들게 되면, 각 단계가 각각의 신원확인 검증단계가 될 것입니다.

그 마지막 검증 단계 수준은 매우 높았는데, 카메라를 가지고 본인을 찍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단계로 지갑에 대한 신원확인이 완료되면 해당 주소를 가지고 여러 평판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사람들이 신원확인이 된 판매자의 주소로 비트코인을 보내고,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게 되면, 사람들은 해당 주소에 대한 여러 리뷰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자는 이로 인해 지갑과 연계된 평판을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저의 첫번째 암호화폐 사업 아이디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과정에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이 시스템을 혼자서 구축하고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또 다른 그룹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그룹은 "모든 암호화폐 주소들에 고유 신원정보가 첨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정말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당시로 돌아가면, 대부분의 암호화폐 매니아들은 일종의 자유주의자들이었고, 특정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 이 사람들은 이런 지갑과 연결된 신원확인 프로젝트들에 대해 매우 불쾌해했습니다. 

저는 당시 이런 자유주의자들의 그룹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앞서 말한 상인들을 위해 지갑과 연계된 평판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한 그룹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지갑에는 신원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현재 STO 세계에서 KYC(고객신원확인)이 필수가 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흐름이었습니다. 

어쨌든 당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런 신원확인 같은 것을 매우 불쾌해했고, 그런 것들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지갑의 목적은 당신이 익명으로 남아있거나 누가 이 주소를 사용하는지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프로젝트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를 증명해서 평판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단 한개의 주소에만 자신의 신원을 연결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고, 사업자금은 소진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저는 코인베이스, 마운트곡스, 채굴풀들, 여러 지갑들에 비트코인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든 지갑들이 관리가 잘 안되는 상태였고 비트코인이 어디에 얼만큼 있는지도 잘 모를때가 많았습니다.(편집자주 :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비트코인 지갑 추적 사이트들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갑 추적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Coin CPA 라고 불리우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내 코인이 어디 있는지를 추적하는 것에 쓰였습니다. Coin CPA를 런칭에 성공한 이후에 저는 다시 이 회사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회사이름에 CPA(회계사)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제 CPA가 아니었기 때문에 - 우리를 도와주는 CPA가 있었음에도 - 이와 관련해서 법원에서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거의 끝날 무렵에 저는 티제로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패트릭 번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다른 암호화폐 회사를 컨설팅해주고 있었습니다. 패트릭번은 강연에서 오버스탁에 암호화 증권을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가만 있어보자, 오버스탁은 우리 집으로부터 10분 거리에 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오버스탁이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티제로의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암호자산으로 첫번째 채권 발행을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뉴욕 은행(the Bank of New York)과 함께 오픈 에셋(Open Assets)에 구축하였습니다. 상당히 큰 채권량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증권 토큰 거래 플랫폼 디자인,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 등을 구현하기 위해 일했습니다. 

저는 2015년 말에 ANX 인터내셔널에서 일하기 위해서 티제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홍콩에서 신용카드 관련 사업을 진행합니다. 거기서 8개월 정도 일한 후에 오버스탁으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돌아왔을 때 티제로는 메디치 벤처라는 회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메디치벤처는 정말 일하기에 환상적인 곳입니다. 메디치벤처는 암호자산 세계의 기풍이 넘치는 곳입니다. 메디치벤처는  자본시장 / 은행 / 신원확인 / 부동산 / 투표 / 공급체인 등의 6개 분야와 관련된 20개 암호자산 회사들에 투자해오고 있습니다. 

메디치벤처는 여전히 그런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저를 포함해 개발자들이 이런 회사들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몇몇 회사들은 각자 전용 개발자풀들을 보유하고 있고, 일부 회사는 우리로부터 투자받았으나 완전히 독립된 회사이기도 합니다. 

SFOX :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세계는 당신이 참여한 2013년 이후로 크게 변화해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가장 흥미롭고 눈에 띄는 분야가 있을까요? 

트론블랙 : 저는 이전에 소프트웨어 관련 일들을 했었고 관련 회사들을 매각하기도 했었으며 COMDEX 와 같은 거대 컨퍼런스에서 일하기도 했었습니다. COMDEX는 현재의 CES보다 비슷한 규모의 거대 컨퍼런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비트코인 컨퍼런스도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컨퍼런스에 갔을때 그것은 고등학교 식당 크기 정도였고 사람들이 서류 뭉치들이 쌓여 있는 조그만 테이블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코인베이스와 브라이언도 테이블 하나 가지고 서있었고, 저는 그와 잠깐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회사들을 보았는데, 이곳 저곳 회사들에 저의 회원 계정이 있었습니다. 당시 컨퍼런스에 참여한 80프로정도의 회사들과 교류했던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달러에서 30달러 사이에 위치하다가, 컨퍼런스 당시에는 50달러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같은 사람들이 컨퍼런스들에 있었고, 아식(ASIC) 회사들이 온라인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사라져버렸고, 어떤 회사들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정말 초기 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컨퍼런스에는 정말 많은 일화들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어떤 컨퍼런스 때는 코미디언이 오기도 했습니다. 코미디언이 부시와 CIA에 대한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코미디언은 청중 가운데 얼마나 많은 민주당이 있는지, 또 공화당은 얼마나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편집자주 : 컨퍼런스가 열린 산호세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박수치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에 대해 "우리는 자유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자유주의자가 아니면 마치 컨퍼런스에 초대받기 힘든 분위기 였습니다. 마치 자유주의자들이 선택한 컨퍼런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모든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 다양한 금융 산업들, 다양한 정치성향의 사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과 전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새롭게 구성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기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자유주의적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나는 이 사람들에 속해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커뮤니티로 진입해 왔고 과거의 분위기는 바뀌어 왔습니다. 

당시 경험한 또 다른 변화는 이것입니다. 2015년, 2016년, 2017년에 걸쳐서 우리는 소위 암호화폐 내전이란 것을 치뤘습니다. 많은 상처들과 극단주의자들의 잔재가 지금까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저는 당시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았습니다. 저는 그런 내전이 어디서 시작했고 왜 일어나는지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주로 '검열'과 관련된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간의 갈등은 커져갔고 결국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쉬 사이의 체인 분리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 비트코인 캐쉬와 비트코인 SV 사이에 또 다른 내전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런 갈등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무엇이 이런 일을 일으킨 것인가? 다른 코인들, 다른 토큰들에서는 어떻게 이런 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까?" 와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10명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10가지 다른 대답을 얻게 되겠지만,  저는 당시 상황이 '검열(censorship - 편집자주 :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로 인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가빈이 "앞으로 우리는 '확장성(scaling)'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에 대한 솔루션을 만들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공개했습니다.  

당시 그의 솔루션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검열'에 의해 알트코인과 같은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바로 거기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그것이 씨앗이었습니다. 알트코인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쫓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쫓겨난 이들은 새로운 채팅 채널인 BTC를 시작했습니다. 그 채널에서는 어떤 검열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전 유일한 채널 이었던 Bitcoin 채널은 모두가 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 곳이 되었고, 새로 생긴 BTC 채널은 아무 컨트롤이 없었기 때문에 엉망진창인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내가 경험한 당시 역사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커뮤니티 분할들을 일으켜왔고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어떤 사람들에게 체인분리나 커뮤니티 분할로 인한 이런 감정적 상처들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비트코인 광팬이며, 안티 비트코인 캐쉬가 아닙니다. 저는 그들 모두와 친구입니다. 그들 모두 자신만의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저는 이런 모든 실험들이 훌륭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SFOX : 당신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들어온 이후 이 세계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비트코인이었고 이제는 비트코인 캐쉬, 비트코인 SV가 있고, 또한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있습니다. 

트론블랙 : 네, 수 천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SFOX : 네,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 5년, 10년 뒤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생각할 때 앞으로 커뮤니티가 직면할 핵심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시에는 '검열'과 같은 것이 암호화폐 역사 속의 주요 테마였다면 이제 다음은 무엇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트론블랙 : 좋습니다. 먼저, 단기적 관점을 살펴본 후에, 내년 전망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올해 5월 중순에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채굴로 인한 비트코인 인플레이션(증가) 비율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프로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2013년에 비트코인을 시작했을 때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비율은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2 프로 아래로 떨어질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이 더 희소해지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장비료, 전기료 등을 지불해야 하는 채굴자들이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량이 적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수요/공급 곡선에서 공급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만약 수요량이 동일하게 유지되면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적어지게 되면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이 주제가 매우 흥미로운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벤처 캐피털, 헤지펀드, 크립토 펀드와 관련된 많은 프로젝트들이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의 세컨드 마켓과 GBTC(편집자주 : 비트코인과 금구매를 연계한 상품)와 같은 새로운 상품들이 온라인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Schwab 계정이나 IRA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을 매입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401k와 같은 것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류의 주류 금융 자금 투자들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입니다. 

학교재단, 패밀리 오피스 등과 같은 많은 쌓여있는 기관자금들이 암호화폐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많은 자금들이 지금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관들이 암호자산에 투자하기 쉽게  되면 - 기관 자금들이 거래소들과 생태계로 들어오게 해주는 SFOX 가 바로 그러한 생태계의 구성원인데 - 앞으로 꽤 큰 변화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장기적으로 5년 정도 전망했을 때 우리 시장에서 더 많은 기관 자금 유입, 더 많은 관련 애플리케이션들 출시, 더 많은 디파이(DeFi - 편집자주 : 분산화금융) 시스템 도입과 같은 것들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디파이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아왔습니다. 관련 지식이 아직 널리 배포되지 않았지만, 현재 셀시어스, 블록파이 등과 같은 디파이 도구들이 있으며 이것들을 통해 코인을 입금하고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저축 예금 계좌의 이자율이 1프로 미만인 상황에서, 디파이를 이용해 5-6프로의 이자율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관련해서 더 많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10년-20년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을 주지만, 제 생각에는 앞으로 수많은 코인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대형 뉴스 채널로 NBC, ABC, CBS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런 뉴스들은 굉장히 분산화적인 방법으로 퍼져갑니다. 예를 들어 뉴스 소스가 하나 나오게 되면, 수많은 트위터들, 블로그들에 의해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대로 퍼져갑니다. 

저는 암호화폐 세계가 마치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암호화폐 세계에 어떤 마켓캡의 제한이나 숫자의 제한같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한다면 자기 가족을 위해서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건 마치 사람들이 하나의 뉴스 소스를 가지고 트위터를 작성하고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세계에서도 수 많은 암호화폐들이 무한대로 생겨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매우 규모가 큰 마켓캡을 가진 코인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기축통화들과 거래되는 무한대의 수많은 작은 코인들이 존재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코인으로 통합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뉴스소스가 사람들에 의해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무한대로 복사되어 퍼져나가듯이 저는 코인도 그런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SFOX : 앞에서 미리 언급하셨듯이, 초기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는 정보들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에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새롭게 진입하려고 한다면, 어떤 것을 하기를 추천하시겠습니까?

트론 블랙 : 먼저 기술적으로는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의 "마스터링 비트코인(Mastering Bitcoin)" 책을 읽으면서 시작하는게 좋겠습니다. 이 책은 대부분 비트코인의 기술에 다룹니다. 또한 안드레아스가 이더리움 기술에 관한 정보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저는 같은 작가가 쓴 '화폐의 인터넷(The Internet of Money)' 1권부터 3권까지를 추천합니다. 이 책들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서 탐구하는 책들입니다. 아마도 당신은 이런 내용에 이미 친숙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새로운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은 마치 1900년대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생소한 도구인 '컴퓨터'에 대해 설명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안드레아스는 이렇게 생소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람들에게 매우 훌륭하게 잘 가르칩니다. 

코인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라든지, 비트코인이 왜 가치가 있는지, 왜 라이트코인이나 레이븐코인이 가치가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크립토에셋(Cryptoassets)책을 추천합니다. 또한 크리스 버니스케와 잭 테이터가 쓴 "혁신가의 가이드 : 비트코인과 그 너머 (The Innovator's Guide to Bitcoin and Beyond)"책을 추천합니다. 

이런 책들을 가지고 시작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공부한 이후에는 본인이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로 가서 자신만의 토끼 구멍을 찾아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SFOX :  정말 좋은 조언이십니다. 거의 모든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이런 좋은 책들이 이미 있고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은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가 더 광범위하게 퍼져가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트론블랙 : 네 맞습니다. 어떤 특정 암호화폐 기술에만 집중해서 이 세계를 접근하면 코끼리를 너무 가까이서 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게 중요한데, 이런 책들이 그런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을 얻은 이후에 집중해서 본인의 관심분야로 들어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SFOX : 자, 이제 레이븐코인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블록체인들이 여러 전설과 같은 이야기들로 시작합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토시라고 하는 익명의 누군가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라는 전설이 존재합니다. 익명의 인물이 아닌 찰리 리는 또 다른 이유들을 가지고 라이트코인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시작에 대한 전설 또는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누가 레이븐코인을 만들었으며, 왜 이것을 만들게 된 것입니까? 

트론블랙 : 맞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크레이그 박사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사토시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저는 사토시로 생각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 그런 것들을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무언가 그런 전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레이븐코인의 브랜딩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헤이, 이봐, 우리가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가장 안전한 코인인 비트코인을 가지고, 그 위에 자산들을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코인을 만들어보자"였습니다. 

저는 이 아이디어가 2017년 10월 MIT에서 브루스 펜튼이 발표한 것에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이 해당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했을 때, 몇 몇 초기 개발자들이 그 아이디어를 시도했으나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즘에 브루스가 오버스탁 창업자이자 대표였던 패트릭 번에게 그런 아이디어에 대해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패트릭은 "그 아이디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발자들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레이븐코인의 시작이 이런 '아이디어'의 탄생과 함께 패트릭번이 메디치벤처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그 어딘가에서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순수한 시작들이나 그런 종류의 것에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 아이디어에 제가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메디치밴처가 저에게 제안했던 여러 다른 옵션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거절하고 레이븐코인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당시 레이븐코인 코드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비트코인, 대쉬, 멀티체인 등 다양한 코드베이스를 살편 보고 나서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이 가장 안전한 코드베이스를 가지고 있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거기로부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체인포크가 아닌 비트코인코드를 하였고, 비트코인보다 레이븐코인의 발행량과 발행기간을 조정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천1백만개라면, 레이븐코인은 210억개로 정했습니다. 보상 또한 블록당 50개에서 5000개로 높였고, 블록속도는 10분에서 1분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블록사이즈를 2메가 바이트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블록사이즈를 더 늘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브루스 펜튼의 레이븐코인 관련 발표후 3개월 정도가 지난 2018년 1월 3일에 레이븐코인을 정식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비트코인의 9번째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날로 런칭 목표를 정한 것은 물론 의도적이었습니다. 레이븐코인의 뿌리인 비트코인에 어떤 경의를 표하는 의미와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레이븐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에는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담겨 있는 런던 타임즈의 기사 인용문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저는 그 인용문이 매우 훌륭하고 놀라운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레이븐코인을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거래 시장이나 그런 것들이 없었고, 레이븐코인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채굴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어떤 사전 채굴도 하지 않았고, 펀드레이징도 하지 않았습니다. 

메디치벤처는 레이븐코인 작업을 위해 여러 프로젝트들로부터 선정된 다양한 프로그래머들이 투입될 수 있도록 폭넓게 허용해주었습니다. 

저희는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크리스마스가 가까이오면 방 하나에 모여서 크리스마스 음악을 틀어놓고 함께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크리스마스 음악을 들으면서 개발에 집중했었던 것 같습니다!

레이븐코인 런칭과 함께 사람들이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2년 넘게 계속해서 채굴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레이븐코인은 비트코인 코드베이스를 기본으로 하지만 또 다른 라이트코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레이븐코인의 목표는 자신만의 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카운터파티 코드, 멀티체인, 여러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여 일했습니다. 자산들에 블록체인의 UTXO 특성을 넣는 것을 추가했습니다. 

레이븐코인을 출시하고 나서 계속해서 작업에 작업을 더해왔습니다. 저희는 많은 훌륭한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레이븐코인 개발에 필요한 사람들을 고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레이븐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이 시작한 후 2018년 11월 5일에 첫번째 하드포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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