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원화 스테이블코인(바이낸스KRW,BKRW) 구조와 위험도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원화(KRW)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원화 증거금 기반 스테이블 토큰'이다. 바이낸스가 한국 파트너로 택한 비엑스비 주식회사는 2019년 '[KRWb] 원화 증거금 기반 스테이블토큰 발행 및 활용방안' 백서를 공개했다.
바이낸스는 5일(현지시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KRW(BKRW)’를 발행한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BKRW 발행은 바이낸스의 한국 파트너사이인 비엑스비(BXB)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BKRW는 바이낸스 자체 블록체인 'BEP-2' 표준을 적용했으며, 1BKRW는 1원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비엑스비 주식회사 백서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비엑스비는 지난해 원화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KRWb를 발행한 스타트업이다. 강지호 BXB 대표는 바이낸스 한국지사 공동대표를 맡고있으며 바이낸스는 지난 1월 비엑스비와 파트너십을 맺고 약 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엑스비가 공개한 백서의 KRWb(Korean Won on the Blockchain) 설명은 아래와 같다.
KRWb(Korean Won on the Blockchain)는 법정통화인 원화 증거금 기반으로 발행된 전자증표이다. KRWb 전자증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된 것으로 거래 내역 및 발행총량은 공개 분산 장부(distributed ledger)상에 검증이 가능하며, 이더리움(Ethereum)의 ERC20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저장 및 교환이 가능하다.
KRWb 의 가치 변동성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시장 가격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유통되는 모든 KRWb 토큰은 원화 법정통화(KRW)와 1 대 1 의 비율로 예치한다. 즉, 블록체인상에서 확인 가능한 KRWb 의 총량에 대하여 비엑스비 주식회사(이하 BxB 혹은 비엑스비)는 그와 동일한 혹은 초과되는 금액의 원화 예금을 보유할 것이며, 제 3 자의 질권 설정을 통해 보호될 것이며, BxB 는 제 3 자 질권설정자의 동의 없이 예금된 원화 자금의 회수 또는 이체를 할 수가 없다.
암호화 화폐 투자자는 KRWb 를 안전자산으로 활용하여 위험 헷지(risk hedge) 및 재정거래(arbitrage)에 활용할 수 있으며, 암호화 화폐 거래소 간의 유동성 증가로 인해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BxB 는 KRWb 와 증거금의 투명성, 신뢰성,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외부 감사를 통한 주기적인 지급 준비금 보고 및 독립된 제 3 자의 원화 증거금에 대한 질권 설정 등의 법적 보호장치를 이용한다.
비엑스비는 KRWb 소지자에 대한 상환 위험도 백서를 통해 설명했다.
금전대차계약을 기반으로 생성된 KRWb 토큰은 계약 금액에 대한 단순한 증표이며
KRWb 만을 소유함으로써 발행자(BxB) 및 공급자(공급 파트너 등)에 대해 상환청구를 할
권리를 지니고 있지 아니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급 파트너는 BxB 와 맺은
예금계약을 완성하기 위해 KRWb 가 필요하며, KRWb 의 가치를 대변하는 원화 증거금은
질권 설정으로 보호되어 있으므로 KRWb 보유자는 이론적으로 원화와 1 대 1 의 가치로
시장에서 거래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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