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막 네트워크 정순형 대표가 지난 9월 4일 UDC에서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2018년 처음 선보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와 자유로운 토론,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는 세계 최초의 ‘개발자 중심’ 컨퍼런스다.
토카막 네트워크 정순형 대표가 지난 9월 4일 UDC에서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2018년 처음 선보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와 자유로운 토론,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는 세계 최초의 ‘개발자 중심’ 컨퍼런스다.

정순형 온더(Onther) 대표. “블록체인 전문가 모시기”나섰다..토카막 프로젝트(Tokamak Network) 개발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Onther)가 ‘최대연봉 1억’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인 토카막 프로젝트(Tokamak Network) 개발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4일 온더는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첫 신규인력 채용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온더가 찾는 인력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포함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각종 개발자는 물론이고 블록체인 전문 연구인력, 글로벌 사업 담당, PR/마케팅 담당, 웹 디자이너 등 사실상 전 직군을 포괄한다. 

또한 온더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중이라고 선언했다. 프로젝트 매니저(PM) 및 개발 및 엔지니어링 분야 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에 따라 역량에 따라 1억원 이상의 연봉과 기타 인센티브를 제시할 계획이다. ▲업무에 필요한 장비비용 일체 제공 ▲전세계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 경비 지원 ▲무제한 휴가와 원격근무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올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준비중인 토카막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면서 “국적, 연령, 배경 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실력만을 기반으로 모셔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더가 개발중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국내외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순항하고 있다는 점도 적극적 인재채용의 배경으로 꼽힌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의 속도와 보안을 크게 개선하는 확장성 솔루션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온더는 토카막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국내외로부터 145만달러, 한화로 약 17억 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온더의 행보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심지어는 기존 인력을 내보내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라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끈다.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고, 마땅한 블록체인 기반 ‘킬러앱’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열기가 식어버린 탓이다. 일각에서는 젊은 개발자와 사업담당(BD)을 중심으로 인재 이탈도 벌어지고 있다. 

온더는 토카막 네트워크를 포함해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속도와 보안성을 증강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해에는 이더리움의 수석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블록체인의 실용성에 한발 다가가게 하는 개발팀”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정순형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온더(Onther)의 대표이다. 서울이더리움밋업 행사의 공동조직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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