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보그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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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알려지지 않은 기회 넘쳐나"

미국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이자, 암호화폐(가상통화) 신봉자로 잘 알려진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앞서 노보그라츠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는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을 설립하고 직접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지난 2018년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인덱스(BGCI)를 선보인 바 있다. BGCI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암호화폐들을 추종하는 크립토 지수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그 외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기회들로 넘쳐난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디지털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이어 "젊은 세대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나 블록체인 기업, 관련 결제 플랫폼 등에 투자하는데 적극적"이라며 "이러한 (디지털) 자산은 전체 투자 자산이나 주식, 채권 시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디지털 자산 투자를 통해 개인과 기관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더하고, 리스크도 낮출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자산 투자를 위한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의 진입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특히 "블록체인은 P2P(개인과 개인간)네트워크 거래에 있어 그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 받은 기술"이라며 "미 국세청도 이미 암호화폐를 자산(assets)으로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올해 초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안에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반감기(채굴 보상의 감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과거 최고가인 2만 달러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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