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전문기업 셰어킴은 데이터 마이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1초 이내에 전국 부동산을 가치를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형태의 투자 방식을 추천하는 서비스 ‘나집사랩’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집사랩 서비스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수 셰어킴 CTO는 “기존 실거래가를 비교하는 서비스들은 기술적 분석 방식을 차용하고 있어 국내 부동산 거래의 다수를 차지하는 아파트에 있어서는 정확할 수 있으나, 거래가 드물고 다양한 특성을 가진 빌라나 단독주택 등은 정확한 가격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나집사랩은 데이터 마이닝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부동산과 그 배후지에 내제된 각종 특징(Feature)를 수집하고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기술적 분석의 단점을 보완해 전천후 투자 분석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수 CTO는 “아직까지는 베타버전이지만, 이번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정확한 가치 예측을 기반으로 질로우의 Zestimate와 같이 신뢰받는 나집사 추정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고객이 원하는 부동산 수익사업, 예를 들어 셰어하우스, 도시민박 창업이나 수익형 부동산, 노후 주택 매입을 통한 재건축, 임야 매매까지 AI로 투자분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회사 셰어킴 유재영 대표는 “대규모로 저장된 데이터 안에서 통계적 규칙이나 패턴을 찾아내는 것은 농사로 비유하면 큰 수확을 위해 땅을 갈고 거름을 주는 작업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름진 논밭이라도 작물을 심지 않으면 수확할 것이 없다. 나집사랩은 3년에 걸친 개발 관련 노하우와 20년에 걸친 부동산 중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수확할 수 있는 AI기반 서비스라 할 수 있다”며 ‘부동산 유형별 AI 투자 추천 서비스’를 사업화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셰어킴 측은 유재영 셰어킴 대표가 부동산자산관리사(CPM) 자격을 가진 21년 경력의 현직 공인 중개사이기에 나집사랩 정식 출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셰어킴은 2017년 셰어하우스 플랫폼 ‘셰어킴’으로 출발해 꾸준히 청년들을 위한 가성비 좋은 주택을 중개, 사회 초년생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