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오는 20일부터 시범운영, 서울지역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대의 ‘제로페이’ 사업의 시범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서울, 부산, 경남에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기부는 제로페이는 금년 4월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의 획기적 경감을 통한 경영부담 완화’라는 정책적 목표를 설정한 후,13개 기업이 참가하는 피칭대회(6.7)를 개최하여 간편결제 서비스현황과 관련기술을 확인한 후, 서울시 등 지자체와 은행, 전자금융업자 등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7.25)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은행 20곳과 전자금융업자 10곳이 참여 신청하였고, 금융결제원을 통해 금융공동망을 활용한 시스템이 11월에 개발완료됨으로서 추진동력을 확보하였다는 설명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는 평균 0.3%로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은 0.3%, 12억 초과는 0.5%가 적용되고, 그 외 일반 가맹점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범 서비스는 서울지역과 부산 자갈치시장, 경남 창원시 일부지역에서 제공되며, 결제는 시범지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은행 20곳과 페이사 4곳의 간편결제 앱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한 은행은 20곳에 달한다. 경남, 광주, 국민, 기업, 농협은행, 농협중앙회, 대구, 부산, 산업, 새마을금고중앙회, SH수협, 신한, 신협, 우리, 우정사업본부, SC제일, 전북, 제주, 케이뱅크, 하나은행이 참여했다.

페이사는 4곳이 참여한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머니트리), 네이버페이, NHN페이코, 하나멤버스 4곳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서비스 표준 마련 등 많은 이슈를 해결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다양한 관점에서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내년에 시행할 전국 서비스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며, 제로페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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