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한예종과 손잡고 숏폼 크리에이터 양성 나서

•틱톡의 글로벌 프로젝트 ‘틱톡포굿(TikTok for Good)’의 일환… 청소년 및 청년 적극 지원
•향후 틱톡 오리지널 프로그램 론칭해 전에 없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

틱톡(TikTok)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 함께 숏폼 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번 프로그램은 틱톡이 진행 중인 ‘TikTok for Good(틱톡포굿)’ 캠페인의 일환으로, 콘텐츠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배움과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수업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2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대상은 한예종 학사 및 석사 학생들이다. 수강생들에게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 및 콘텐츠에 대한 교육과 함께, 틱톡을 이용해 1분 남짓의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 보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틱톡의 ‘틱톡포굿’은 전 세계에 긍정적인 이슈를 만들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기획되어 왔으며, 특히 ‘스물’, ‘극한직업’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과 함께 올해 초 영화 진행했던 ‘극한반전 챌린지’를 통해 젊은 영상 학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당시 챌린지 관련 게재된 작품만 2,200여 개였다.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지금까지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국내 ‘틱톡포굿’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장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각에서는 ‘틱톡포굿’ 활동 범위 확장의 신호탄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틱톡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새로운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론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장르의 다양성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은 사회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플랫폼으로, 이번 산학협력 역시 보다 좋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고 방향성을 설명하며,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한예종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했고,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뉴미디어 아트앤 테크놀로지센터’ 이승무 교수는 “미디어 환경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숏폼의 스토리텔링적 가능성을 끝까지 추구해보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산학협력으로 한예종의 창의적 인프라와 숏폼 리딩 컴퍼니인 틱톡의 노하우가 만나 신선한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발굴되고 이 분야의 표현 영역도 한 뼘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 MOU를 바탕으로 하는 산학협력 과정은 한예종 영상원의 ‘뉴미디어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를 통해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되는 1분 분량의 세로형 ‘영화’, ‘웹드라마’,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은 제작 완료 이후 틱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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