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한국관광공사 프로젝트 선정..복지플랜·영산대·사하구의 협력 프로젝트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입주기업인 장애인관광 전문업체 ㈜복지플랜(대표 이현진)이 영산대학교 및 사하구와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0년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프로젝트 공모에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관광의 혁신적이고 참신한 관광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며, 전국에서 총 33개의 산·학·연·관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1차 서류심사로 10개를 선정한 후 2차 PT 심사를 통해 최종 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는데, 부산에서는 복지플랜·영산대·사하구가 협력해 구상한 '휠체어 장애인 바다체험 관광 상품'이 혁신적인 관광사업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아 선정됐다고 한다.

복지플랜·영산대·사하구의 협력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에서 1차연도 1억원을 지원받고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한 운영이 입증되면 2차연도 1억원이 추가 지원돼 총 2억원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의 비결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수상전용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다에 입수하는 체험이 가능한 획기적인 킬러 콘텐츠로서,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어울리는 해양, 관광 그리고 복지가 잘 융합된 혁신적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이 사업의 컨소시엄 총괄을 담당한 영산대학교 전시컨벤션관광학과의 오창호 교수는 전했다.

㈜복지플랜은 국내 최초로 국내·외 장애인들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아 바다체험을 하도록 하는 시범관광 사업으로써 이를 통해 복지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다대포해수욕장에 장애인 샤워실을 설치하고, 휠체어 보관소를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적극적 협력을 할 예정이다.

영산대학교는 학생들을 장애인 관광 프로그램 진행자로 교육하고 육성해 현장 투입을 통해 관광 일자리 창출 및 성공적인 장애인 관광상품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선정 의미는 기존의 보편적인 관광사업 아이디어 개발을 넘어 국제관광도시 부산이 관광 소외계층인 장애인들도 즐기며 부산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 목적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선진국형 배리어프리 관광도시로서 자리 잡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준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장애인 관광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부산시와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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