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디지털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 보장 한도 1억달러이상으로 상향
 
디지털자산 지갑 및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업체 비트고(BitGo)는 디지털 자산 보험 보장 한도를 기존 1억 달러(한화 1270억원)에서 추가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비트고 관계자는 "소규모 거래소는 5-10만 달러의 정책만 필요로하는 반면 대규모 거래소 고객은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정 대형 거래소가 한도 상향을 요구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장 한도 확대는 영국 로이즈(Lloyds)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고객들의 보장 한도 확대 요구 때문에 상향 결정을 내리게되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보험의 확대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더 안전한 사업환경을 제공하며 해킹 또는 지갑분실에 따를 위험을 경감시켜준다. 
 
비트고의 보험 보장 확대를 첫번째로 제공받은 고객은 크립토닷컴(Crypto com)이다. 구체적인 보장 한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트고는 고객별로 보장 한도의 범위가 다르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비트고 CEO 마이크 벨시는 "고객은 고객 자산의 수탁자입니다.이 초과 정책은 고객의 특정 요구에 맞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추가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보안 부분의 선두기업인 비트고(BitGo) 월렛(wallet)은 업계 유일의 기관 등급(institutional-grade)의 다중 서명(multi-signature), 멀티 코인 핫 월렛(multi-coin hot wallet)이다. 3개의 키를 관리, 복수의 동의가 있어야 거래가 이뤄지는 다중 서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 보안 환경은 월렛(wallet)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비트고는 2019년 5월부터 디지털자산증권에 대한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토큰 매니지먼트, 핫월렛, 커스터디, 주소 연결 기능 등을 제공해준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자산토큰화 플랫폼 하버를 인수함으로써 자산토큰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비트고는 2018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에서 1500만달러(한화 170억원)을 투자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비트고는 지난해 8월에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 에 비트고(BitGo)와 협업으로 다중 서명 기술을 적용했다. 당시 마이크 벨시 비트고 대표는 "비트박스(BITBOX)와 비트고(BitGo)의 파트너십은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규제 준수 및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트박스와 비트고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라인의 오랜 경험과 역사를 통해 디지털 토큰 시장에서 가장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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