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 가동..코로나19 피해 벤처·스타트업 지원과 투자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4.3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금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초기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① 위기극복 투자, ② 성장공유 전환사채, ③ 브릿지 대출 뿐만 아니라,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④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하여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은 기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위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후속 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투자기업의 주식관련채(CB, BW)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한다.

실제로 ’20.3월 산은의 기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45.3%가 매출 감소, 원자재 수급 지연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산은은 ‘20년 벤처기업 대상 투융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20년 1분기 실적은 이미 전년 연간 지원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20년초 벤처금융본부의 신설·확대 등 선제적인 조직개편이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동인(動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산은은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5.7조원 조성하여 신속히 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20.2월말 현재 1.5조원 투자), ‘20년에도 2.5조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위기 국면에서 국난 극복의 디딤돌이 되었고, 안정 국면에서는 혁신산업 지원의 깃발이 되어왔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위기 대응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력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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