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코로나19 적극 대응 소상공인 공공요금 30만원 지원

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요금 지원에 나섰다.

지원 재원은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함께(도비 40%, 군비 60%) 마련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일부터 5월 22일까지며 읍·면사무소 산업계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며 공공요금 3개월분 30만원을 지역 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6억원 규모)으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외식, 외출 등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생겨난 소상공인 매출 하락에 이번 공공요금 지원이 고정비 지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제외 업종은 약국, 한약방을 비롯한 보건업과 부동산업(부동산관리업 및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신청 가능), 유흥주점, 사행성 도박게임장 등이며, 도 차원의 별도 지원 업종(개인택시 및 택시 종사자 50만원 지원)은 신청이 불가하다.

또한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공설시장 7개소(280여개 점포)의 사용료 100% 감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주 내에 시장 상인들에게 방역용품(소독용 스프레이, 락스)을 공급한다.

김철우 군수는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는 것과 동시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성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긴급 대응과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 위축 해소를 위해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53.3억원 ▲전남형 취약계층 긴급생활 지원 33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16억 원 등을 지역 화폐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3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보성사랑 상품권 특별할인 기간(10% 할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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