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암호화폐로 주목을 받아온 이오스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오스 재단은 이오스카운트다운 홈페이지를 열고 6월 1일 메인넷을 공개, 자체 코인으로 전환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갑간 이오스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오스는 이리더움 기반 토큰으로 시작, 1,2세대와 다른 채굴방식으로 차세대 암호화폐로 급부상했다.
큰과 코인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토큰은 기존 코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한다.
댄 라리머가 개발한 이오스는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한다. 이더리움보다 거래수수료가 낮으며 처리 속도는 빠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오스 총 발행량은 10억개로, 341일 동안 매일 200만개씩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오스 토큰 가격은 9.05달러(약 9690원)이며 매일 4.47%, 일주일간 46.95% 증가했다. 최근 에어드롭(Airdrop; 신규 토큰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 효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채굴 방식부터가 기존 암호화폐와 다르다. 비트코인은 직접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작업증명(PoW), 이더리움은 참여자 보유 지분에 비례해 가상화폐를 발급받는 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했다. 반면 이오스는 참여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을 적용했다.

DPOS는 지분을 위임하는 개념으로 PoS보다 많은 거래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4시간 내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된다. 대표자 21명을 뽑고 이들이 이오스 블록을 생성한다. 지난달 1일 체인파트너스가 블록 생성자 한국인 대표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오스 메인넷이 론칭되면 그간 지적되던 블록체인 속도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라면서 “이오스 생태계에서 한국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비탈릭 부케린이 개발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분산화된 애플리케이션(DApp)'으로 블록체인 활용도를 높였다. 현재 블록체인 업체 대부분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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