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공직자, 지역 상품권 구매 운동 솔선수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심청 상품권(이하 '상품권') 구매 운동에 유근기 군수를 비롯한 780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사회불안 고조와 소비심리 위축을 타개하고자 곡성군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이번 구매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참여 공직자들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봉급에서 일정 금액을 상품권으로 지급받게 된다.

구매금액은 직급별로 차등을 뒀다. ▲부군수 외 실과소원장과 읍면장은 50만원 ▲6급 30만원 ▲7급 20만원 ▲8∼9급과 공무직, 청원경찰은 10만 원을 상품권으로 지급받는다.

이들이 3개월간 구매하게 될 상품권 총액은 4억4천500만원이다. 군은 상품권 구매와 상반기 집중 사용을 통해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이다.

앞서 지난 3월 유근기 군수를 비롯한 곡성군 공직자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6백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유근기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4∼7월까지 4개월간 봉급의 30%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솔선수범에 나선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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