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망 관광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돼있는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얼굴, 유망 관광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7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 서울 관광산업의 이끌어갈 유니콘을 찾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는 관광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 관광 산업의 활성화 및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3억7천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발견하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업종에 제한 없이 공개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ICT·플랫폼형 ▲콘텐츠·체험형 ▲가치 관광형이며, 총 12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제한한다.

신청자는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 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및 2차 PT 면접 심사, 3차 현장 오디션을 통해 3개 분야별 12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발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수행능력, 지속가능성 및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고려해 종합 평가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은 사업추진비와 함께 2020년 서울 관광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받는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는 선정 기업별로 담임 멘토링제를 운영해 기업별 현황진단, 사업 모델 분석, 기업 특색 및 강·약점을 고려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씨엔티테크는 2012년부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400여 개 스타트업 육성 및 80여개 스타트업 80억원 투자, 8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를 유치한 액셀러레이터이다.

2020년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사이다.

제공되는 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는 법률, 노무, 회계 및 홍보마케팅 등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시 및 서울관광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홍보 채널 및 프로모션과 연계해 홍보 및 판로개척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해외 관광 교역전·설명회 등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국내외 관광 프로모션·이벤트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시가 보유한 관광 관련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B2C·B2B 네트워킹 구축의 기회가 우선으로 주어진다.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5월 7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시 관광 체육국장은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해 서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재도약과 위기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