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데크(대표 정여름)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후원하는 ‘2020년 대한민국 콘텐츠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브레인데크는 이용자의 음악 감성 취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연 메이킹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음악 취향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조회 수, 클릭 수 등 기존의 정형 데이터로는 개별화된 수요자의 감성을 파악할 수 없던 상황에서 브레인데크는 오피니언 마이닝을 활용한 고객의 감성 표현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 집중, 이용자 취향에 맞는 더욱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1위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도 추천기술 개발에 매년 5000억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온라인 음악시장의 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브레인데크는 현재 3000여개의 장르별, 상황별 이용자 태그 클러스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개발한 ‘Tboon(티분)’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티분은 취향이 유사한 팬들이 단순 소비자에서 벗어나 생산과 마케팅, 유통과정 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공감을 공유해 나가는 공연기획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누구나 공연을 만들 수 있으며, 크라우드 소싱 기반이기 때문에 정밀한 관객 수요예측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감성기반 이용자분석을 통해 아티스트의 앨범 출시 전 이용자의 선호도 예측도 가능하다.

브레인데크는 이러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인도네시아의 그랩(Grab) 택시에 태블릿 PC를 이용한 미디어 콘텐츠 공급 계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4개국과 MOU를 체결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정여름 대표는 “혁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 연결하는 힘이며 취향메이커 플랫폼 ‘티분’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글로벌 공연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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