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블록체인 기술 박차...중소기업 위한 블록체인플랫폼 내놔

중국 최대 온라인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은 최근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 ‘오픈체인(Open Chain)’을 선보였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최근 중소기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오픈체인’을 출시했다. 

오픈체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앱과 스마트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공급망, 제품 증명, 디지털 송장, 기부 등과 관련된 상품을 블록체인과 연계시킬 수 있다.

오픈체인은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거래당 비용은 다른 플랫폼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이 장점이다. 앤트파이낸셜 측은 이 같은 장점들을 감안할 때 앞으로 3년간 100만여 곳의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오픈체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체인을 사용해 스마트컨트랙트를 개발한 우샤오(Wu Xiao) 화이트매트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오픈체인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오픈체인이) 개발자들의 (블록체인) 진입 장벽을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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