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는 세포 배양 시 세포의 생존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도넛형 세포 배양 백 및 이를 포함하는 세포 배양 시스템’ 특허를 등록(10-2096500)했다고 24일 밝혔다.

림프구(Lymphocyte)를 비롯한 면역세포는 특정 표면에 부착하여 자라지 않고 부유하며 생장하는 부유세포(Suspensing cell)로서 체내에서 혈관과 림프관을 순환하며 증식, 성장한다.

이러한 면역 세포들의 교반 및 진탕배양 환경에서 가해지는 힘으로 인해 생기는 변형에 대해 원형을 지키려는 전단응력이 세포에 물리적 영향을 미치는데 면역세포는 세포벽이 없어 세포가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배양 시 배양액 쏠림 현상으로 세포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반면 특허 등록된 ‘도넛형 세포 배양 백과 배양 시스템’의 경우 진탕 배양 시 전단응력의 국소적 차이를 최소화해 세포의 손상을 줄이면서 세포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유속이 느린 중심부에서 발생하던 세포의 뭉침 현상을 해소해 세포가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줄여 최적의 배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세포밀도를 맞추기 위해 용기를 바꾸어 배지를 추가하는 기존의 배양 방법과는 달리 거치대와 누름링을 통해 배양 백의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세포 배양이 가능하므로 세포 밀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으며 하나의 백으로 배양 개시부터 세포 수확까지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배양 자동화를 가능하게 했다.

강정화 대표이사는 “도넛형 세포 배양백은 동물세포, 미생물 또는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모든 배양산업 전반에 사용될 수 있으며 배양 백의 교체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세포의 생존률을 크게 높여 세포치료제 연구 및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2018년 10월에 등록한 ‘무인무균 자동 세포배양장치’ 특허와 이번 도넛형 세포 배양백 특허 등을 통해 세포치료제 생산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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