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담보 분야 1위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5년 연속 부실률 0%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데에는 성공적인 NPL 매각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회사의 운영방식이 뒷받침됐다.

투게더펀딩은 2015년 9월 설립 이래 5년 연속 부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P2P 최초로 주택담보 누적대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대출액 6700억원 중 만기 상환일이 남은 1854억원을 제외한 4936억원을 모두 원금 손실 없이 전액 상환했다. 이는 최근 부실률 급등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P2P 업계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수치이다.

각각의 채권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투게더펀딩의 상품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투게더펀딩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112건의 채권을 매각했으며 247억원을 상회하는 대출채권 전액을 손실 없이 회수했다. 112건의 채권은 투게더펀딩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20곳의 NPL매각 업체를 통해 매각했다.

일반적으로 채권에 연체가 발생할 경우, 금융사는 해당 채권을 NPL사로 매각하며 LTV 수치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투게더펀딩은 낮은 LTV 상품 위주로 취급해오며 여태껏 원금 손실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투자자들로부터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게더펀딩의 평균 LTV는 64%로 P2P 업계가 일반적으로 LTV 70~80%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P2P 업계가 다소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투게더펀딩의 약진이 눈에 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투게더펀딩은 설립 이래 자체 심사팀 인력을 꾸준히 보강해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투게더펀딩의 심사 인력은 약 30여명으로 시세의 기본이 되는 KB 시세 외에도 정확한 실거래가 파악을 위한 자체 검수 모델을 상시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매우 깐깐한 심사 기준은 때론 상품 공급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도 투게더펀딩은 단기간의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대출채권의 부실 위험이 감지되면 NPL 업체로의 신속한 매각을 성사시켜 온 것이 부실률 0%를 달성할 수 있었던 투게더펀딩의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상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회사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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