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인증 및 디지털 자산 통합관리 전문 업체 체인브릿지가 싱가포르의 알디엠체인(RDMCHAIN)이 운영하는 빗썸 싱가포르와 업무 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체인브리지는 빗썸 싱가포르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인증 시스템의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올 3월 국내에서 암호화폐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각 국가의 제도권 아래 편입되면서 본인 인증(KYC) 및 자금세탁법(AML)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거래소의 경우 다수의 계정을 통한 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나 낮은 정확도 및 비싼 사용료로 적극적인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AI 안면인식을 통한 안정적이고 정확한 본인인증 △고객의 암호화폐 보관에 대한 보안 강화 △기존보다 약 10% 낮은 비용으로 본인인증 시스템 사용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병현 체인브릿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본인인증 시스템은 이러한 기업이 도입해야 할 필수 시스템이 됐다”며 “기존 핸드폰번호나 신분증을 통한 시스템으로는 정확한 본인인증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AI 및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인 얼굴을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인브릿지는 4월 16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의 공식 디지털 지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체인브릿지는 본인 인증 및 디지털 자산 통합관리 전문 업체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지갑(Wallet as a Service) ‘체인브릿지 지갑’의 개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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