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국가공모사업 선정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0년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AI,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방문 간호 및 건강모니터링 서비스 구축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CT 유망기술로 융합·활용해 기업과 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령화 문제 경감 등 국민이 체감 가능한 편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삼성창원병원, ㈜이엠텍, 엠텍 글로벌㈜, ㈜비트컴퓨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IoT 기반 스마트 방문 간호 및 모니터링 서비스 검증' 사업을 과제로 신청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국비 약 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자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간호 서비스와 연계해 실시된다.

청력증강 기능이 있는 귓속형 IoT 기기를 사용해 방문 간호사가 어르신들을 떠난 후에도 체온, 낙상, 움직임 등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해 안부 확인, 응급출동 등을 가능하게 한다.

손목시계형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IoT 기기로 취득된 건강모니터링 정보는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 예측에 사용되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의료기관 방문 진료 시 입체적인 환자 상태 파악에 활용된다.

시는 올해 실시되는 검증사업과 향후 실시될 확산사업으로 IoT 및 AI 기술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 수단을 확보해 시민 체감형 복지를 구현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시티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 의료기기연구센터와 협력해 관내 기업이 제작한 IoT 단말기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지원해 창원국가산단에 의료기기 강소기업들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존스 홉킨스 보건대 및 성균관대 의대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참여 시켜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창원시는 스마트헬스케어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의료기기 신산업 육성을 통해서 기계공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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