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힘내라 대한민국 강진 수국꽃이 응원합니다'

서울시와 전남 마을활동가네트워크(대표 문병교)는 행복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봄꽃 2송이를 구매해 한 송이는 지친 나에게, 다른 한 송이는 이웃에게 나누어 힘든 봄을 맞이한 우리를 위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7일 전남 강진군에서 따뜻한 정을 가득 실은 수국이 서울로 출발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멀어진 이웃 간의 거리를 이어줄 가교 구실로 강진 수국이 선정된 것이다.

강진 수국은 화색이 선명하고 향기가 짙어 전국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기존의 공판장 경매 중심의 유통에서 직거래·온라인 판매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대응 했으며 그 결과 화훼농가 소득증대의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봄꽃 나눔' 행사가 성사됐다.

출하된 강진 수국은 2천485송이 1천229만원 상당이며 서울시 25개 구로 배송돼 28∼29일에 거쳐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앞으로의 유통은 직거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직거래 판매가 활성화되면 소비처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뿐만 아니라 소득도 상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훼농가는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직거래 판매의 기반을 다지길 바라며 군에서도 직거래 판매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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