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에서 그동안 각각 실시하던 구상솟대문학상과 이원형 어워드를 함께 공고하였다.

구상솟대문학상은 1991년 ‘솟대문학’ 창간과 함께 솟대문학상을 제정하여 운영해왔다. 고 구상 시인께서 솟대문학상 발전 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2005년 명칭을 ‘구상솟대문학상’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며 장애인 문학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원형 어워드’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조각가 이원형 화백이 고국 장애미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2018년 제정하였다. 세계적인 조각가가 된 선배가 후배를 지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상이다.

구상솟대문학상 공모 부문은 시이며 장애 문인이면 기성과 신인 구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발표작 5편과 신작 5편으로 총 10편, 간단한 자기소개서, 복지 카드 사본을 보내면 구상솟대문학상심사위원회에서 1명을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고 ‘E美지’와 ‘솟대평론’에 소개된다.

이원형 어워드는 장애를 갖고 있는 미술 분야 작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가의 주요 약력, 복지 카드 사본, 소장 작품 10점 이내 사진을 보내면 이원형어워드심사위원회에서 1명을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E美지’에 소개된다.

두 상의 접수 마감은 6월 30일이고 신청은 이메일로 받으며 발표는 7월 중 개별 통지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방귀희 대표는 “구상솟대문학상과 이원형어워드 모두 예술인 후원으로 상금이 마련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같은 방식으로 음악 분야의 상도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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