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경상남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 수주

- 최초 ‘지자체형 분산신원인증 공공서비스’, 도민카드 발급부터 공공시설 이용까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 모바일 도민카드와 결제 서비스 연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ICT 통합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042410)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의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이 총괄하는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DID 플랫폼을 적용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 애드뱅크(대표 남지혁)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분산ID (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도민카드 운영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전문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한다.  

DID 플랫폼은 라온시큐어의 ‘옴니원(OmniOne)’을 통해 구현된다. ‘옴니원’은 글로벌 DID 기술 표준 수립 및 서비스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7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DID얼라이언스(DID Alliance*)의 핵심 구동체다.  

경상남도는 DID 기반의 모바일 도민카드, 스마트학생증을 통해 신원 확인 및 서비스 과정을 간소화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 도민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들은 경남대표도서관 이용 시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정회원 가입 및 전자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또 진해해양공원 이용 시 실물 신분증 없이 영지식증명* 기술로 지역주민 여부만 확인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으며 지역주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해시 정보화교육장의 경우, 교육생 출석 관리를 기존의 수작업 대신 분산신원증명을 통해 자동화함으로써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경상남도는 결제 서비스 업체, 금융 기관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 할인 서비스 등의 이용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도민카드의 보급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BNK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도민카드 활성화를 위해 페이코, KCP 등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와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상남도는 향후 지역 공공시설 확인, 시험검사, 보조금 및 수당 지급, 공공기관 채용 등에 분산신원증명 기반의 비대면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분산ID 기반의 경상남도 모바일 도민카드 실증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디지털 정부혁신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온시큐어는 향후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운전면허증, 시험 검사, 채용, 제증명 등 투명성과 신뢰성이 강조되는 분야에 분산ID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자체 최초로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 플랫폼을 적용하는 경상남도는 창원시, 김해시, 경상남도 교육청을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으로 서비스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부산 블록체인 특구와 경남 지역 연계 등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 강원도, 블록체인·AI로 만성 심뇌혈관 질환 잡는다

강원도가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5.6 ~ 5.7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 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착수 보고회에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일정, 예산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한 바 있다.

강원도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10개 공공선도 선정사업 중, 유일한 의료부문 과제로 총 사업비는 11억원이며 이번에 주관사업자로 선정 된, ㈜아이콘루프, ㈜유비플러스, ㈜이드웨어 컨소시엄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정보 인증체계를 구축해, 개인이 스스로 수집, 관리하고 통제하는 안전한 개인 건강정보 관리시스템을 구현 및 실증한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신뢰성 있는 개인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 AI 딥러닝을 통한 심뇌혈관 예측·분석 모델을 개발해, 우선 100명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용하고 도내 45만명에 이르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차적 확대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개인 건강정보 기반의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며 높은 정확도를 가진 AI 예측을 통해, 잠재적 만성질환 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신산업으로 육성이 강조 된 첨단 ICT 기반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실증 사업으로 강원도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가치와 중요성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장기적 로드맵 수립을 통해, 향후, 강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내원 전 셀프케어에서 내원 후 호스피탈 케어까지 ‘중단 없는 만성질환 상시 관리시스템’을 완성하고 도에서 추진 중인 정밀의료 사업 등과도 연계해, 이를 강원도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강원도 관계자에 따르면, ‘20년에는 플랫폼의 구축과 실증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계획수립과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21년도 시범운영 적용 및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본 사업이 신산업 육성과 건강한 강원도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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