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코로나 아웃 슬기로운 도봉문화생활 자동차 극장 상영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잠시나마 마음 편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 OUT, 슬기로운 도봉 문화생활-자동차 극장'을 개장한다.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상생활의 제약이 많은 구민을 위해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 안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자동차 상영극장을 마련했다.

이번 자동차 극장은 8∼9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부터 도봉동 성대 야구장에서 운영된다.

8일 '보헤미안 랩소디'를 시작으로 9일은 '드래곤 길들이기 3'를 상영할 예정이며 1일 1회 상영을 진행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자동차 극장 상영 장소인 성대 야구장에는 영화 상영을 위해 가로 16m, 세로 7.4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구는 영화 상영에 앞서 지역 성악가들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노래와 관련한 영상 상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써 주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 동참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고려해 자동차 극장 입장은 도봉구 홈페이지를 통해 1일 250대의 차량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입장 시간은 영화 시작 1시간 30분 전인 오후 6시부터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동차전용극장 상영 전에 방역을 시행하고 영화 관람을 위한 차량 출입 시 발열 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구민들의 누적된 피로감과 답답한 마음을 탁 트인 야외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풀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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