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는 2019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대상작인 SF소설 ‘마녀환상곡 상·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 소개

2019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대상작

천년을 산 드루이드 대마법사의 죽음.
그의 죽음으로 발생한 마력의 폭주는 인간 세상에 영향을 미처 일부 처녀들을 마녀로 각성시킨다.

영원한 삶을 살며 절대 늙지 않는 마녀 그리고 그런 마녀를 배척하는 인간.
자유를 갈망해 자신들이 만든 세상에 갇혀 죽음보다도 끔찍한 시간을 살아오던 마녀들을 인간인 오딘이 꺼내주게 되는데……

◇저자

꼬리별(오반석)
2019 컴투스 게임 문학 공모전에서 ‘마녀환상곡’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마녀환상곡’을 완결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들었고, 그 후 3년의 퇴고의 시간을 거쳐 이렇게 나이 서른이 되어 처음으로 책을 내게 되었다.
계속 수정하면서도 아직 부족한 글이라 생각되지만, 한 발자국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리라 생각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차례

·공허의 겨울
·이별의 봄
·분투의 여름

◇책 속으로

“여긴 네가 올 장소가 아니야. 오딘.”
베아트리체는 이미 오딘이 뒤에 있음을 눈치챈 모양이었다.
그녀의 경고에도 오딘은 그녀에게 다가섰다.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었어요.”
“지금 이 모습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오딘…….”
오딘은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얼굴 옆으로 손수건을 내밀었다.
“괜찮으니까. 닦아요.”
혼자 있고 싶다던 말, 오지 말라고 하던 말이 모두 다 거짓이었는지,
그 손수건에 위로를 받은 그녀가 재차 눈물을 터뜨렸다.
“더 울어도 돼요.”

-본문 중에서-

◇추천사

·대상 심사평

‘마녀환상곡’은 불멸자와 필멸자의 사랑이라는 소재가 주는 식상함을 상쇄할 만큼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특히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등장 인물들의 행동 동기를 부여하는 굵직한 복선과 독창적인 세계관, 개성있는 캐릭터 설정들이 주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디어 프랜차이즈는 물론 트렌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수 있는 IP로,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하는 게임 및 스토리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