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친환경 위생해충살충기 가동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봄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위생 해충 퇴치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감염병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위생 해충 살충기를 5월부터 조기 가동한다.

위생 해충 살충기는 모기 등 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해충을 기기 안으로 유인·포획해 퇴치하는 장비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기구이다.

구는 5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민들이 여가활동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중랑천, 우이천, 공원 등 지역 내 246곳에서 '위생 해충 살충기'를 가동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 설치로 위생해충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방비함은 물론 야외 활동 시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해충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

특히 구는 야외 행사 시 필요한 주민 및 기관·단체들을 위해 '이동형 위생 해충 살충기' 2대를 마련해 연중 빌려준다.

대여 희망자는 구 보건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인 '방학1동 방학사계광장 등 벌레퇴치기 설치' 및 '쌍문1동 지역 쉼터 공간 유해해충퇴치기 설치'를 추진한다.

5월 중순에 우이천변, 둘리뮤지엄 산책로, 방학사계광장에 위생 해충 살충기 17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친환경 살충기를 조기 가동해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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